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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때는 집도 안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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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전체거래량 감소

장마 때는 집도 안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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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 금리인상 여파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 지지부진하다. 게다가 비수기다. 서울, 수도권은 중대형뿐만 아니라 요즘 잘 나간다는 소형 아파트마저 약세다. 저가 매물이 소진된 3월 이후에는 중소형도 사는 이들이 줄어든 것이다. 서울 중소형이 먼저 하락했고, 6월에는 수도권 소형마저 마이너스 움직임을 나타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는 서울에서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 66㎡ 이하 소형이 가장 많이 가격이 떨어졌다. 수도권 역시 166㎡이상 대형과 함께 66㎡ 이하 소형 하락변동률이 가장 컸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0.02%가 줄었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0.01%씩 줄었다.


서울은 금주 가격 변동을 보인 단지가 많지 않았지만 강남4구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강남(-0.05%) 강동(-0.04%) 송파(-0.04%) 강서(-0.04%) 양천(-0.03%) 영등포(-0.03%) 등이 하락했다. 강남 개포주공1,3,4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한주간 500만원~1000만원 정도가 떨어졌다. 대치동 선경1,2차는 중소형 매수가 없어 한주간 3000만원 가량 시세가 하락했다. 강동은 명일동 삼익그린1차, 둔촌주공1,3단지도 250만원~5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은 일산동 후곡마을, 주엽동 문촌마을 위주 중대형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분당도 야탑동 장미코오롱아파트가 중대형 위주로 500만~1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과천은 중앙동 주공10단지 재건축 아파트와 별양동 래미안슈르가 주간 500만~1000만원 가량 내렸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는 중대형이 500만원 정도 가격이 하락했다. 용인도 중대형 위주로 매수세도 없고 거래가 잘 되지 않았다. 풍덕천동 진산마을삼성래미안5차 등이 1000만~3500만원 가량 내렸다. 반면 오산(0.03%) 화성(0.02%) 평택(0.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일부 이주 형태별 거래가 있을 뿐 전체 시장은 잠잠했다. 본격적인 장마로 전세물건을 찾는 수요가 준 가운데 방학을 맞아 강남권 학군으로 이주하는 이, 가격 저렴한 곳의 물건을 찾는 신혼부부, 입주 2년차 새 아파트 재계약 등의 거래 형태만 형성됐다. 전세거래 변동률로 보면 서울이 0.03%, 신도시와 수도권이 각 0.04%, 0.02%가 늘었다.


전세 매매율은 강남(0.14%) 서초(0.04%) 동작(0.04%) 도봉(0.03%) 금천(0.03%) 등에서 상승했다. 강남은 대치동 은마,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일원동 현대사원, 대우 등 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역삼동은 개나리푸르지오, e편한세상, 개나리래미안 등이 학군 수요로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노원은 상계동 두산, 성원은 소형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히 형성돼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반면 하계동, 공릉동 등은 거래가 한산하다.


신도시는 출시된 전세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신혼부부, 소형 수요가 꾸준히 형성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산본(0.08%) 일산(0.06%) 중동(0.05%) 분당(0.03%) 평촌(0.02%) 순으로 올랐다. 2기신도시인 판교는 입주2년이 다가오는 단지를 비롯해 새아파트가 많아 강남, 분당, 용인 등에서 오는 수요가 전세가 상승을 주도중이다.


수도권은 이달 중순 들어 공단 주변, 전세가격 저렴한 곳 위주로 조금씩 전세 수요가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시흥(0.06%) 안산(0.05%) 오산(0.04%) 등이 상승했다.


이호연 부동산114 팀장은 "재건축아파트 외에 저가 위주로 거래가 형성됐던 일반아파트 소형마저 매물 소진 이후 가격이 오르자 매수 문의가 줄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급매나 저가 매물이 나오면 간헐적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시장 분위기는 조용한 상태"라고 총평했다.


이 팀장은 "이번 주부터 중부지방의 장마가 시작되며 매매거래는 더욱 한산할 전망"이라며 "장마 이후 휴가철이 시작되면 아파트 매매거래는 당분간 휴지기에 접어들 것"이라 덧붙였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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