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독일이 우방을 분노케한다-메르켈 총리의 경우(FT)

시계아이콘03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호된 비판을 받고 있다. 국내 인기가 시들해지는 가운데 원자력발전, 중동문제 처리, 최근 발생한 장출혈성 대장균 질환 등의 처리에서 유럽연합 등 우방국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게 비판의 골자다. 비판의 공세는 독일과 1,2차 세계대전을 치렀던 앙숙인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 나왔다. FT는 주말판인 11~12일자에서 ‘더욱 깊은 환멸’이라는 분석 기사에서 “안젤라 메르켈 총리는 외국에서 받는 인기와 상관없이 국내에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요약.


독일이 우방을 분노케한다-메르켈 총리의 경우(FT)
AD


메르켈 총리는 지난 7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자유메달’을 받는 등 국제사회에서는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메르켈의 중도 우파 연립정부는 수세다. 지지율은 미끄러졌고, 일련의 지방선거는 패해 2013년 연방선거까지 가지 못할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베를린에서 발간되는 일간 타게스슈피겔은 “세상 만사가 공평하다면 메르켈은 외국에서만큼 국내에서도 사랑받아야 하겠지만 사실은 정반대”라고 비꼬았다.


FT는 “그녀를 둘러싸고 있던 후광(헤일로)도 사라졌다”면서 “유로존 금융위기부터 핵에너지까지 일련의 핵심사안에 대해 메르켈은 유럽파트너들로부터 유럽 통합을 대가로 국내의사일정만 따르고 있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나토만 하더라도 독일은 가장 충성스런 연합국으로 간주돼 왔지만 메르켈은 무아마르 가다피에 대한 군사작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해 연합국을 경악하게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에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위한 투표를 벌였을 때도 독일은 기권해 독일인 반 중립, 고립주의(stay-at-home) 전략을 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다시 낳았다.


그러나 호시절은 단명하지 않는가. 그녀는 미국서 돌아오자마자 독일 의회 회의실에 출석, 기독민주당과 연정의 일원인 공격적인 자유민주당에 조차 그리스에 대한 새로운 금융지원방안 지지를 구걸해야만 했다.


그리고 9일에는 연방 하원에 출석해 2022년까지 모든 원자로를 폐쇄하기로 한 원자력정책의 급선회(유턴)에 대해 설명해야 했다. 이와 관련해 메르켈은 야당인 중도 좌파의 사회민주당과 녹색당보다는 그의 지지자들에게 이해를 구해야 했다.


이 두가지 내전이 충분하지 않았던지 메르켈은 30명이 숨지고 2000여명이 감염된 장출혈성 대장균 질환이 발병한 이후에도 독일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정부의 대처를 옹호해 스페인 정부의 분노를 낳았다.


독일 함부르크의 한 연구소가 스페인의 오이를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한 이후 스페인산 오이와 상추, 토마토 판매가 급락해 스페인 정부는 펄펄 뛰었다. 심지어 계절채소인 딸기 소비도 치명타를 맞았다.


이 모든 것들은 유럽 전역에 독일이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유럽의 직분을 망각했다는 인식을 심어놨다.


물론 베를린 당국은 이런 비난을 강하게 거부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과은 하원 연설에서 독일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유럽에 빚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독일의 강력한 경제는 그리스 재정위기가 촉발한 경제난을 극복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책무가 있다고 선언했다. 그렇지만 사회민주당 당수이자 전 외무장관인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는 독일 정부가 이같은 메시지를 유권자와 지지자들에게 전파시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메르켈총리는 유로존 안정비용에 대해 너무 말을 많이 했지만 그 혜택은 입을 다물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독일에는 정책에 영향을 주는 뿌리 깊은 국익우선태도가 있으며, 이는 1990년 통일 이후 더욱 분명해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알렌스바크 여론조사연구소의 레나테 쾨허 교수는 “모든 위험(리스크)을 피하는 방법을 찾으려는 독일식 경향(German inclination)이 있다”면서 “이는 핵문제 논의 한 요소이며, 유럽의 논의와 연관돼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같은 위험혐오는 베를린의 행동을 아는 데 중요하다”면서 “그것은 혼자하겠다는 의식적인 결정이라기보다는 혼자한다면 결과를 책임진다고 말하려는 경향”이라고 풀이했다.


유로존 위기를 봐도 그렇다. 지난 2009년 말 그리스 위기가 시작되자 독일 정치인들은 그리스 문제가 재정이 건실한 북유럽 국가들이 낭비하는 남부 국가를 늘 구제하는 ‘이체연합(transfer union)’으로 바꾸는 이유가 돼서는 안된다고 계속 주장했다.


독일 경제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은 그리스 위기 처음부터 추가 구제방안에는 납세자 뿐 아니라 민간 채권자도 포함시켜야한다고 주장해왔다. 괴팅겐 대학의 안드레아스 부쉬 교수(정치학)는 “그게 공평한 부담분담이라는 독일의 생각과 맞다”면서 “실제 비용에 대한 합리적인 논의가 아니다. 그리스가 채무 불이행을 한다면 독일에는 큰 손해가 난다. 그러나 여기서 공정함이란 비용을 쪼개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요구 때문에 독일은 유럽중앙은행(ECB)과 프랑스 정부와 대립하게 됐다.


지난 10일 독일 연방하원은 민간 채권자들이 ‘충분한 기여’를 한다면 새로운 협상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독일과 ECB가 타협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구제안은 좌초할 수밖에 없다.


핵발전 논의도 메르켈이 처한 정치적 문제와 독일의 깊은 리스크 혐오를 잘 설명해준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17기의 원자로 가동수명을 연장하기로 했는데 이는 10년전 사민당과 녹색당 정부가 에너지 업체들에게 2021년 퇴출시키겠다고 한 합의를 완전히 뒤엎은 것이다. 부쉬 교수는 “총리는 정치이익을 위해 핵발전을 중단하겠다는 합의를 기꺼이 깼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이후 총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부쉬 교수는 “메르켈의 유턴은 정부의 취약한 상태를 보여준다”면서 “메르켈은 지지를 받을 수 있고 받지 못하는 분야를 분명히 알 고 있으며, 핵 에너지에 관한한 운신의 폭이 매우 좁았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EU 파트너와 대화할 시도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FT는 꼬집었다.


프랑스 정부는 독일 정부의 행보가 핵에 대한 의존도가 훨씬 더 높은 프랑스에 새로운논쟁을 불러일으킬지 염려했다.체코와 폴란드는 독일의 핵발전 중단이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을까 걱정한다. 그렇지만 이는 거의 효과를 내지 못한다. 로르베르트 뢰트겐 독일 환경부 장관은 “유럽에서 논의를 하는 것은 중요하다.그렇지만 독일 내 논의에 답하는 게 우선”이라고 잘라 말했다.


독일내 정서는 독일이 파트너와 엇박자를 내는 것이 아니라 좀 앞서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에 대해서 독일은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대규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이며 뢰트겐 장관은 그것은 독일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하면 더했지 덜하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리스에 대해서는 독일관료들은 독일은 구제안을 만들기 전에 좀 더 철저한 긴축조치를 취하라고 완곡하게 흠잡았을 뿐이라고 말한다.


타게스슈피겔은 핵에너지,그리스와 리비아 등 큰 정책결정에서 메르켈은 독일 유권자들이 원하는 데 아주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FT는 “그녀는 매우 리스크를 싫어한다”면서 “그것이 오늘날 지지율이 50%나 떨어졌는데도 그녀가 상대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한가지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핵발전과 오이에 대해 안전성을 택한 결과는 독일 유권자들은 덜 그리고 더 안전하게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FT는 “이것이 메르켈의 딜레마”라고 단언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