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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오른다'…투자 포트폴리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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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한은 기준금리 인상...부채 관리도 투자

어느덧 야심차게 출발했던 2011년의 전반전도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상반기를 미리 정리해보면, 펀드에 있어서는 해외보다는 국내에 대한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주식시장은 소위 말하는 주도주 중심으로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고, 이에 따라 환율은 하향 쪽에 무게가 실렸다.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월과 3월, 6월 등 3차례 인상됐다.

글로벌 시장은 일본 후쿠시마 지역의 초유의 지진 사태로 큰 충격을 받았고, 유럽 일부국가의 재정위기설이 완전히 봉합되지 못한 잠재 위험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또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던 유가와 금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은 아직 높기는 하지만 다소 안정되어 가는 국면으로 가고 있다.


그러나 5월 이후 국면을 보면 추세적으로 예측 가능한 범위를 이탈해가는 것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어려움을 가져오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주식시장의 상승세로 기대가 컸던 상황에서 적절한 수익을 확보하고 환매를 통해 이익 실현을 하려 했던 펀드투자자들에게는 갑작스런 외국인의 매도 물결이 원망스러웠을 것이다.


◆ '무엇을' 보다 '왜' 투자하는지를 고민해라


사실,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인 이즈음에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는 것은 투자자나 필자처럼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입장에서도 썩 반가운 일은 아니다.


그러기에 투자원칙은 지켜나가되 시장의 변화에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축구나 농구 경기에서 전반전에 지던 팀이 변화된 전략과 전술로 후반에 멋진 역전승을 이루어내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한다.


또한 최근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야구에서도 우리는 역전홈런을 보며 통쾌해하곤 한다.


하반기 또한 금리와 주가, 환율 등 다양한 변수들이 우리의 투자를 울고 웃게 할 것이다. 시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경제신문 등을 관심을 갖고 보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개인투자자 중 일부는 어떤 상품이 좋다고 하면 무작정 투자만 하고 왜 좋은지는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불확실성이 많을 때는 '무엇을' 보다 '왜' 투자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꾸준한 정보 습득과 투자 이유에 대한 내용 축적은 건전한 투자자로 가는 첩경이다.


다른 좋은 정보들도 있겠지만 경제신문을 읽는 것이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 한은, 기준금리 인상..가계 이자부담 가중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올릴 것 같더니 왜 안 올렸나요?" 지난달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중 하나다.


물론 필자가 한국은행 총재나 금융통화위원이 아니니 그들의 속내를 알 길은 없지만 경제신문을 통해서 축적된 지식 범위 내에서 답은 할 수 있었다.


위험수준에 도달한 가계 부채 규모와 저축은행 사태 등이 커지면서 추가 인상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고, 5월에 접어들면서 하락으로 반전된 원자재 가격도 동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원.달러 환율도 1100원 아래로 유지되면서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좀 완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오늘(10일)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으며, 연내에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그렇다면 기준금리의 상승이 시중금리에 미치는 영향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기준금리의 인상은 시중금리에 당연히 영향을 미친다. 현재 한국은행에서는 기준금리를 7일물 RP(환매조건부채권)금리로 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시중은행에서 발행한 7일물 RP를 직접 매입한 뒤 일주일 뒤에 되팔면서 시중은행에 약정이자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시중은행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한국은행은 시중 유동성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대출의 기준이 되는 CD 3개월 금리나 코픽스 금리도 시중금리의 움직임을 반영하기 때문에 기준금리 흐름과 유사하게 움직인다.


하지만 채권 수익률의 경우 향후 금리방향에 대한 시장 전망, 기대 인플레이션 수준, 채권시장의 수요와 공급, 재정 건전성, 외국인 매매 추이 등 변수들을 잘 고려해 분석해야 한다.


여하튼 폭과 시기가 확정적이진 않지만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린다면, 후반전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부채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입장이다.


금리가 오른다면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자명하고, 투자수익과 이자부담의 증가를 고려한 자산부채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 투자수익과 이자부담 고려한 포트폴리오 조정 필요


부채 관리도 투자임을 명심하자. 자칫 자신이 과도하게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는지,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높지는 않은지를 챙겨야 한다.


급여생활자라면 이자 부담을 늘려가면서 투자에만 몰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다시 불확실성이 늘어났다는 것은 역으로 이야기하면 투자기회의 다양성이 늘어날 수 있는 여지가 마련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부채가 없는 투자자라면 기회가 왔을 때 적절한 유동성의 확보를 통해서 중요한 투자를 감행할 수 있는 준비도 필요해 보인다.


어디에 투자할지보다 어떻게 투자할지를 다시 한번 점검해, 후반전에는 얼굴 찌푸린 고객보다 미소만면한 고객들을 현장에서 더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


차지훈 우리은행 과천지점 PB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차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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