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0일 맥쿼리인프라가 총 2500억원의 무보증 회사채 발행한 것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800원을 유지했다.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맥쿼리인프라가 총 권면총액 2500억원 (5년만기 600억원, 7년만기 19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기존 금융권 차입약정 일부를 차환하기로 했다"며 "현재 금융권과 5000억원(현재 3700억원 인출 중)의 차입약정을 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중평균 금리는 7.2% 수준이며 이 회사채의 가중평균 이자율 수준은 5%로 각 5년만기 및 7년만기 국고채 대비 약 70bps 및 100bps 가산된 금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거래가 최종 확정될 경우 맥쿼리인프라는 2500억원에 대해 약 220bps, 총 여신금액 3700억원에 대해 약 170bps의 가중평균 이자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진단했다. 즉 연평균 55억원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 발생한다는 것이다.
?연간 이자비용 55억원 감소에 따라 연평균 약 17원 가량의 EPS 상승효과가 있으며, 이는 주주들에게 매년 주당분배금으로 지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맥쿼리인프라의 수익모델을 업데이트 중인데, 이러한 효과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거래를 통해 전체 차입금 중 변동금리 비중이 절반 이하로 축소되고, 차입금 평균 만기가 2년 연장되는 효과가 있다"며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신규 통로를 확보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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