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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500억, '주디 판사'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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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의 시청률을 앞질러


"연봉 500억, '주디 판사'를 아십니까?" ▲ Judge Judith Sheindlin,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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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연봉 500억, '주디 판사'를 아십니까?" 코믹하고 엉뚱한 사건들을 신통방통 재치있게 해결해주는 '주디 판사'

프로그램 '주디 판사'는 CBS를 통해 15년째 방영중인 장수 프로그램이다. 최근엔 올해 계약 종료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을 2016년까지 연장 계약해 더욱 화제가 됐다.


국내에도 제법 팬이 있을 정도로 재밌는 방송으로 알려져 있다. '주디 판사'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걸까?

'주디 판사' 속 판사의 이름은 주디 셰인들린(Judith Sheindlin)으로 실제 가정 법원 판사였다. 재치있고 날카로운 말솜씨로 유명해서 CBS '60 minutes'에 출연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리얼리티 쇼를 해보자는 제안을 받는다.


이렇게 탄생한 '주디 판사'는 1996년 9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인기 프로그램으로 승승장구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엔 '오프라 윈프리 쇼'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할정도.


주디 셰인들린은 '주디 판사(Judge Judy)'를 직접 제작하고 자신이 직접 판사 '주디'로 출연해 주로 한화 550만원 미만의 소액사건을 다루며 거침없는 독설과 날카로운 재판을 내린다.


'주디 판사'의 재판장에서는 우리 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들을 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간에 거래된 돈 문제, 집주인과 세입자간의 전세 계약, 사소한 범죄나 자동차 상식 등등.. 내용들은 소소하지만 생활 전반의 문제를 광범위하게 다룬다.


재판에 출연해 원고와 피고가 서로 무작정 자기 주장을 우기며 유치하게 구는 모습이나, "이 바보야!"라고 원고와 피고를 향해 거침없이 독설을 내뱉는 '주디' 판사의 모습을 통해 일종의 해학을 느낄 수 있다.


'주디' 판사가 판결을 내릴 때 늘상 하는 말은 "If something doesn't make sense, it's usually not true." 으로 한국어로 "말이 앞뒤가 맞지 않으면 그건 사실이 아니다." 정도로 해석된다.


또한 '주디 판사'는 쇼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간접적으로 생활 법률 지식들을 알려주어 사회 간접 교육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현재 그녀의 연간 수입은 4,500만 달러(약 500억원)으로 추정되며 미국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못지 않은 명성을 누리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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