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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5000억원 자본 확충, 유동성 우려 해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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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유상증자 참여 및 CB·BW 발행 등
292% 현 부채비율 증자시 212%, 차입금 상환후 7000억원 현금 확보
시장 우려 불식, 지분 및 신용 활용한 재무구조개선 새 모델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건설이 5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통해 유동성 우려를 해소했다.

두산건설(대표 김기동)은 3일 유상증자 3000억원,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각 1000억원씩 발행을 통한 2000억원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키로 하고 신영증권, 대우증권, 동양종금증권 등 3개 주관사와 증자와 CB, BW 발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3000억원대 유상증자는 최대 주주인 두산중공업 분 2183억원, 개인 대주주와 기타 주주분 817억원을 통해 이뤄진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주식중 일부를 바탕으로 교환사채(EB) 2200억원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때문에 증자에 따른 추가적인 자금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타 유상증자분중 실권주와 CB, BW, EB는 주관사가 총액 인수하기로 해 전량 소화가 확정됐다.

두산건설측은 이번 증자는 단편적 처방이 아닌 선제적이고 충분한 유동성 확보로, 두산건설과 관련된 시장의 모든 우려를 불식시켜 최대 주주가 책임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현재 보유중인 현금 약 6000억원에 이번 증자로 유입되는 5000억원, 기타 회사채 발행 및 자회사 지분 유동화 등으로 올 연말까지 총 1조8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럴 경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1조1000억원의 차입금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 프로젝트파이낸싱(ABCP PF)을 상환하더라도 약 7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게 된다.


두산건설의 이같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현재 1조7000억원 규모인 순차입금이 연말까지 1조2000억원대로 축소되며, 부채비율도 현재 292%에서 212%로 줄어들게 된다. 현재 1조4000억원대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도 연말까지 9000억원대로 축소돼 우발채무 리스크도 대폭 감소될 전망이다.


또한 현재 유통 주식수가 부족해 환금성에 제약이 있었으나 유통물량 증대로 주식 래의 활성화와 환금성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두산건설은 현재 60% 수준인 일산 두산 위브더 제니스 분양률이 대형 평수 중심의 판촉행사를 통해 연말까지 최소 70%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대형건설 프로젝트의 분양률 향상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측은 “이번 증자는 타 계열사의 부담에 의한 자금 수혈이 아니고 두산건설의 자체 신용과 대주주가 보유한 잉여지분을 기본으로 이뤄진 유동성 확충”이라며 “건설업체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평가 박을 것”이라고 전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두산건설의 최대 주주로 지분 72.8%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 EB 발행과 CB, BW 전환 후 보유 지분율은 42% 수준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경영권에는 전혀 영향이 없이 과다 보유지분을 해소하면서 두산건설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두산건설은 이번 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합병한 메카텍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 플랜트 등 비주택 매출 확대와 해외사업 강화 등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에 주력해 오는 2015년 매출 4조3000억원의 글로벌 인프라 솔루션 공급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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