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19일 삼성테크윈이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초래된 주가 하락세가 실적의 바닥 확인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향후 주가 모멘텀은 2분기부터 실적 개선, 부실 사업정리로 변화 시도, 에너지장비 비중 확대, 시스템 솔루션 매출 확대, KAI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재조명 등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실적의 거품이 꺼지면서 건전한 주가 조정이 이뤄지고 있어 비중을 확대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은 삼성테크윈의 1분기 매출액은 6434억원(전년동가+2%), 영업이익은 302억원 (-31%)을 기록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309억원)와 유사했다고 밝혔다.
카메라모듈 사업 철수가 중단사업손실로 반영됐으며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예상치보다 높아 지분법평가이익 규모가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실적은 2008년 이래로 최악의 실적이지만, 실적의 바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는데 2분기 527억원, 3분기 725억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CCTV가 매출액 증가에 따라 이익률이 10%대로 회복되고 기계부문의 매출 증가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 연간 영업이익은 2275억원(카메라모듈 제외시)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치나, CCTV에서 시스템솔루션 매출비중 증가, 파워시스템에서 에너지 장비 비중 증가, 반도체시스템의 성장성 부각 등 회사가추구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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