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우리투자증권은 7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수주규모가 확대돼 실적 추정치가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4000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차별화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경쟁력과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고려해 내년 신규수주 규모를 기존 15조4000억원에서 16조원으로 상향조정했다"며 "2012년 세전이익률도 기존 7.2%에서 7.5%로 올렸다"고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들어 와시트(Wasit) 열병합발전소, 마덴(Maaden) 압연기(Rolling Mill)프로젝트, 샤이바(Shaybah) 프로젝트 등 5조원 가량의 수주물량을 확보한 상황이다.
그는 "앞으로 카자흐스탄 발전소(23억달러 예상), 관계사 물량(2~3조원), 하반기 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 발주 물량(라스타누라, 페트로라빅) 등을 고려할 때 올해 가이던스인 14조원의 신규수주는 여유 있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사상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제회계기준(IFRS)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69.5%, 23.7%, 73.9% 증가해 사상최고 분기실적 경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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