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 제3기 예비청년창업가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는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제3기 예비청년창업가 1000개팀을 5월11일까지 모집한다.
독특하고 참신한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만 20~39세 청년은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지식 ▲일반 ▲기술 등 3개 분야에 걸쳐 1000개팀을 선발한다.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차(서류)와 2차(면접)심사를 통해 선발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4월1일~ 5월11일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http://job.seoul.go.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창업활동비 등 차별화된 창업지원 프로그램 지원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 참여자로 선정된 예비 청년창업자는 1년간 창업공간, 창업활동비, 교육과 컨설팅 등 창업을 위한 원스톱(One-stop) 지원을 무료로 받게 된다.
선발된 예비청년창업가에게는 1인 당 10㎡의 창업공간과 사무집기, 관리비 등을 무료로 제공되며 월 50만~100만원 가량의 창업아이템 개발을 위한 창업활동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제1~2기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업종별·수준별 창업 멘토링, 창업교육, 창업코칭 등 '청년창업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지원되며 개발된 제품의 홍보 마케팅, 판로 개척 등 창업 전과정에 걸쳐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청년창업자 개인별 멘토 지정과 창업활동 멘토링, 상설상담 창구운영, 업종별 소그룹 커뮤니티 활동지원 등을 통해 청년창업가들의 창업 활동을 독려하고 알찬 청년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비청년창업가에 대한 엄격한 성과관리로 성공창업 유도
이번 3기 예비청년창업가에게는 창업활동비의 지급등급을 종전의 2개 등급에서 4개 등급으로 세분화 했다. 매 분기별로 실시하는 창업활동 실적에 따라 성과우수자는 최고 100만원까지 지급하고 홍보마케팅을 우선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그러나 성적불량자에는 창업활동비가 지원되지 않으며 경고와 특별상담을 통해 재기 기회를 부여하되 그럼에도 개선되지 않은 경우에는 퇴출조치 하는 등 엄격한 성과관리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단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거둔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
그간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 참여자들은 1인 기업으로 창업 초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 제1, 2기로 선발돼 창업활동 중인 예비 청년창업가는 현재 1683개 기업으로 이 중 창업에 성공한 기업 1029개, 약 61%가 창업에 성공했다.
또 특허 등 지적재산권을 등록하였거나 출연중인 아이템이 1200건 가까이 된다.
청년기업 중 매출을 내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833개이며, 누적 매출액은 660여억원에 달하고 있다.
창업기업 중 월매출액이 3000만원이상 기록하는 기업도 30여개 기업에 달하며 창업기업중 상당수가 추가 고용에 성공해 청년실업극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 2기 졸업기업 중 성공한 기업은 이번에 선발될 3기 예비청년창업가의 멘토로 활동하며 그들의 창업경험을 공유하고 전파함으로써 성공한 청년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졸업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로 기업성장 지원
서울시는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기업 대다수가 1인 기업으로 졸업 후에도 판로 개척 등 안정적인 기업으로서 성장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내실있는 청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졸업기업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4월 초 젊은이들의 이동이 많은 신촌지역에 졸업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을 개장하고 이 곳을 통해 졸업기업 제품의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졸업기업이 가장 많은 애로를 겪는 창업공간 확보를 위해 옛 용산구청사를 리모델링해 입주 연장을 위한 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매월 청년창업 뉴스레터 발송, 졸업기업간의 네트워크 지원,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창업박람회, 제품전시회 참가 지원 등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창업소상공인과장은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는 서울시를 넘어 전국의 모든 시,도, 광역시로 확대돼 시행되고 있는 청년창업의 대표적인 시책"이라면서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제3기에는 예비청년창업가 모두가 자신의 잠재력과 패기를 충분히 발휘해 성공한 청년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