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TB투자증권은 23일 대한통운의 UAE원전수주, 1분기 실적 호조, 진행 중인 M&A 등 트리플호재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4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신지윤 에널리스트는 “대한통운이 UAE원전 건설 관련 통합물류 회사로 선정됐다”며 “최소 900억원 정도로 크지 않지만 중량물 운송, 해외플랜트, 해외건설 물류에 진출한다는 상징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신 애널리스트는 해운항만과 택배의 호조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7%, 27.9%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상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중인 M&A는 이달 말 최초 bidding, 4월 실사 및 최종 bidding, 5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이어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지진과 원전사고로 인한 영향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반사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지진과 원전사고 여파로 당장은 대체 항구 기항이 증가하겠지만 컨테이너 주요항로와 선석규모 등을 감안했을 때 결국 부산항에서 일본향·일본발 환적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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