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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규 원전 프로젝트 승인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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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 프로젝트 승인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전 세계 건설 계획중에 있는 원자로의 40%가 중국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이번 결정으로 우라늄 가격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국무원은 16일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 승인을 중단한다"며 "원전 안전성에 대한 대책이 나올 때까지 원전 건설 계획 승인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원은 "이미 건설되거나 건설중인 모든 발전소에 대해서도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우리는 사태의 긴급성과 원전 안전성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전 안전성 검사를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지, 또 신규 원전 건설 계획에 대한 승인이 재개되는 시점이 언제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녹색 성장'을 추구하며 원전 건설에 공격적으로 나섰던 중국이 계획에 제동을 걸게된 데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방사능 유출에 대한 공포와 원전 안전성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일본 처럼 지진으로 인한 원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중국 주요 포털사이트와 마이크로블로그 등에서는 '원자력발전소', '핵방사능' 이 가장 높은 검색 순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곳곳에서 원전 안전성에 대해 토론하는 포럼과 세미나가 줄을 이었다.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베이징, 상하이 등 연해지역과 동북부 지역에서는 방사능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요오드 함유 약품과 마스크의 품절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13기 원자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로 27기를 건설중에 있다. 세계적으로 건설 중인 62기 원자로 가운데 40%가 위치한 중국을 포함, 세계 각국이 원전 건설에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우라늄 가격은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독일은 1980년 이전에 건설된 원자력 발전소 7기의 가동을 잠정 중단했으며, 스위스도 노후 원자력 발전소를 신형으로 교체하려던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미국에서는 일본 원전사고 결과가 규명될 때까지 신규 원전건설을 중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은 올 하반기 중 원전 안전성 검사를 위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방침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세계 각국이 안전성을 문제 삼아 원전 건설을 재고하게 되면 원전 공급용 우라늄 수요가 주춤해지고, 이것은 우라늄 가격 약세를 야기한다고 분석한다.


우라늄 가격이 파운드당 50달러 밑으로도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폴 영, 벤 윌슨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우라늄 가격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며 파운드당 50달러선을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일본 지진이 원자력발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인식에 영향을 줬다"며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등 아시아국가에서도 원전 증설 계획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패터슨 연구소의 사이먼 톤킨 애널리스트도 "일본 지진의 불확실성으로 우라늄 가격이 파운드 당 5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맥쿼리그룹은 "올해 우라늄 가격 하한선을 50달러 중반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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