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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장바구니 물가 반영 위해 물가지수 개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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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9일 "물가지수의 품목별 가중치 생산주기를 5년에서 2~3년으로 단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와 정부가 발표하는 소비자 물가간에 큰 괴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새로운 품목의 등장이나 소비행태의 변화에 따라 생산과 소비가 증가하는 품목들이 물가지수 산출시 적용되는 품목에 제때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가중치도 가계의 소비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데 주로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2008년까지 한국은행이 산출하는 생산자물가 품목에 휴대용저장장치(USB메모리), 휴대폰카메라모듈, 의료용방사선장치, 임플란트 등이 반영되지 못했다"며 "2007년까지 통계청이 산출하는 소비자물가 품목에 공기청정기, 외식용죽, 전자사전, 간병도우미, 애완동물병원비 등이 반영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출입물가지수는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지수는 통계청이 생산하면서 상호간에 연계와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못해 효과성과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한국은행과 통계청 간에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물가지수 중 소비자자물가지수는 통계청이 2005년 기준 도시가계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489개 상품 및 서비스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가중치로 하여 산출한다.


또한 생산자물가지수는 한국은행이 2005년 기준 국내에서 생산하여 국내시장에 출하되는 801개 상품과 83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을 가중치로 하여 산출한다.


아울러 수출입물가지수는 한국은행이 2005년 기준 수출입 총액 중에 수출상품 211개, 수입상품 234개 품목이 각각 차지하는 비중을 가중치로 하여 산출한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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