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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김태욱① “연일 대박이라 외치는 한국 소셜커머스, '웃기지 마라' 일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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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김태욱① “연일 대박이라 외치는 한국 소셜커머스, '웃기지 마라' 일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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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릴렉스토크]“요즘 소셜커머스 분야가 연일 대박이라 외치는데 제가 볼 때는 ‘웃기지 마세요’ 입니다.(근데 이렇게 말하면 다른 사람들이 “너나 웃기지 마세요”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할말은 좀 할게요 ^^;)

가수에서 지난 10년간 웨딩분야를 산업화시킨 주역으로 인정받고 있는 ㈜아이웨딩네트웍스 김태욱 대표가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시장에 일침을 놨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이고 매력 있는 새로운 분야가 탄생했지만 조악한 운영 등으로 꽃도 피기 전에 시들 수 있다” 며 지적하고 나선 것.


그는 “미국의 그루푼(GROUPON)을 베낀 것에 지나지 않는 ‘원어데이 반값할인’ 방식이 주도하는 지금의 소셜커머스로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 공멸(攻滅)을 피할 수 없다” 며 현재 소셜커머스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첫째, 신뢰성 부재를 꼽았다.
상품 서비스를 구매하는 시점과 이용하는 시점이 달라 기업(공급자)의 도덕성에만 기대야 하는 현재의 소셜커머스는 쿠폰 등의 유가증권을 소셜커머스업체인 2차 공급자가 전담하는데도 폐업이나 부도 등에 대한 안전장치가 전혀 없다는 것. 이러니 소비자들이 쿠폰을 들고 갔을 때 차별을 받거나 아예 업체가 사라지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둘째, 소셜커머스의 소셜(사회성) 부재다.
소셜커머스는 참여주체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핵심인데, 현재의 소셜커머스는 공동구매 형식의 일방적인 광고만 남았다. 소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소셜커머스인데 포탈 등에 일방적인 광고를 하며 영업을 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기 짝이 없다고 그는 지적했다.


셋째, 불균형이다.
현재의 소셜커머스는 외식·뷰티·패션에 한정되어 있다. 이래서는 산업 전반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고 김대표는 단언했다. 다시 말하자면 앞뒤 보지 않고 막 '팔아먹기식 장사수단'에 지나지 않는 현실이다.


소셜커머스는 온라인 미디어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전자상거래의 일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차 공급자(소셜커머스 업체)가 일정 수준의 소비자가 확보되면 할인쿠폰을 판매하고 이를 소비자가 구매해 정해진 기간 안에 1차 공급자(상품을 직접 제공하는 업체)에게 찾아가 제시하고 이용하는 형태가 주로 쓰인다. 공동구매와 비슷하지만 외식·뷰티·여행 등에 집중되어 있고, 특정 지역 내에서 이용하도록 만들어진 상품이 많다는 것이 우리나라 소셜커머스의 특징이다.


도입 1년 남짓한 현재 600여 개의 신생업체가 생겨났고, 시장 가치가 수천억 원 이상이 예상될 정도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쿠폰 소지자와 비소지자 간 차별, 상품 품질에 대해서 1,2차 공급자 어느 쪽 에서도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지 않는 점, 환불이나 교환 등이 불가한 점 등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쿠폰을 발행한 1차 공급자들도 일시적으로 쿠폰만 이용하려는 소비자들만 많고 한꺼번에 많은 손님들이 들이닥쳐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면서 충성도 높은 고객이 떠나는 등의 일부 부작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저 창업가들의 학벌, 브랜드노출, 단기간 매출 증대 등의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시작한 소셜커머스 사업이 되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발표한 소셜커머스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사용자 중 30%가까운 소비자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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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구구식의 할인 경쟁만 난무하던 10년 전 웨딩 시장에 IT시스템을 도입해 체계화, 산업화를 일궈낸 아이웨딩의 김태욱 대표는 “소셜커머스는 빠르고 파급력이 큰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소비자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거의 없이 상품 서비스를 구매하고 평가한다는 취지에서 얼마든지 확장 및 발전이 가능한 유망한 시장”이라고 전제하면서, “각종 부작용을 해결하려면 기본적인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1차 공급자의 상품 서비스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책정하고 전자상거래 규칙을 준수하여 신뢰도를 확보하며 소셜매체를 활용한 교류가 활발한 진정한 소비자 주도형 사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해결의 열쇠” 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막 팔아먹자’ 가 아니라 ‘잘 팔아 드리자’ 가 되야 한다는 것이다.
또 현재의 소셜커머스는 10년 전 2차 공급자(웨딩컨설팅업체)에 따라 일정한 기준 없이 판매가 횡행하던 결혼 시장과 판박이다. 주먹구구식이던 결혼 시장을 체계화, 산업화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조만간 이전에는 없던 형태의 진정한 의미의 소셜커머스를 선보일 예정이고, 현재 막바지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과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며 새로운 사업 도전에 야심찬 각오도 내비쳤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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