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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 2월 금통위 이후 에도 잔고 회복 어렵다 <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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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1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머니마켓펀드(MMF)가 11조원 감소한 가운데 2월 금통위 이후에도 잔고 수준이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MMF 잔고 급감으로 단기금리가 급등한 것도 안정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신영증권은 31일 1월 금통위의 전격 금리인상 이후 10영업일 동안 MMF 잔고는 11조원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하루에 1조원씩 줄어들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 12월 중순 80조원을 넘어서던 MMF 잔고는 27일 현재 68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이같은 MMF의 급속 감소 이유로 우선 금리인상과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홍정혜 애널리스트는 "정책금리가 추가로 인상되면 단기금리 상승은 뻔한 일"이라며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금이 유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금리 상승으로 MMF 펀드들의 (-)괴리율이 벌어지고 있는 것 또한 자금 유출을 독촉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MMF는 장부가 평가를 하므로 단기금리 상승분이 장부가에 다 반영돼 있지 않다. (-) 괴리율이 벌어지면서 먼저 해지하는 쪽이 덜 손해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음 달 정책금리 인상이 없다 하더라도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의 단기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꼽았다. CD금리는 2월 중 3.10~3.20%까지 상승할 것이라 예상되며 이에 따라 단기금리도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영증권은 MMF 잔고가 2월 초 원상회복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금통위의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이 큰 상황이고 (-)괴리율을 2월까지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79조원이었던 MMF가 10영업일 만에 68조원으로 감소했다는 것은 MMF 운용자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어려운 상황으로 전체 잔고의 14% 해지가 10영업일 만에 들어왔기 때문에 MMF 운용자들이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자산을 매도할 수 있었을 리 없다는 판단이다.


또 단기금리의 급등으로 보유하고 있는 장기채권(MMF 입장에서 장기채, 6개월 근처)을 매도하기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손실이 큰 채권을 매도하면 당장 기준가가 적게 올라가든지 아니면 오히려 감소하든지 하지만 MMF는 장부가 평가 자산으로 기준가가 덜 올라가는 것을 버틸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단기채권(~2개월 이내) 매도로 대응했다면 단기 자산의 감소로 오히려 가중평균잔존만기가 늘어나고 (-)괴리율만 확대됐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월 11일로 예정돼 있는 금통위 이전에 (-) 괴리율을 다 정리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단기금리는 안정될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MMF는 단기 채권, CD, 정기예금, 콜 등에 투자되는 자산이므로 정책금리에 대한 언급 없이 논의할 수 없는 투자안으로 추가 정책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력은 많이 떨어져있다고 해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구정이어서, 월말이어서 나가는 자금 때문이니 다음 달이면 다음 달이면 단기금리는 안정될 것이다'라는 기대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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