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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없어요?".. 수도권 대단지 입주, 1.9만여 가구 노려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8초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가속화되면서 무주택 서민들의 전셋집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정부 역시 단기간에 임대차시장을 안정시킬 명확한 해법이 없는 상황에서 봄 이사철 전세대란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전셋집이 나올 만한 신규 입주 및 입주 예정단지에 대해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와 알아봤다.

2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단지는 총 1만8992가구로 집계됐다.


나인성 연구원은 "신규 입주 시점에서는 잔금납부 등을 위해 내놓은 전셋집을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며 "가격 역시 주변시세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먼저 경기 고양시 식사지구에서는 지난 해 10월 '위시티블루밍' 입주가 시작됐다. A5, E3, A3 등 총 1435가구가 입주된 상태다. A5블록은 공급면적 131~285㎡ 915가구로 구성됐으며 E4블록은 공급면적 155~254㎡ 178가구로 이뤄졌다. A3블록 1435가구(2010년 1월 입주)이며 단지 전체는 2528가구로 짜여졌다.


단지 내에는 국내 유명 미술가들의 작품이 설치됐으며 인근 동국대학교병원과 연계한 VIP의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교육시설은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고양국제고가 등이 지구 내에 입지했다. 시행사인 청원건설은 수요자들이 전셋집을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홈쇼핑(1월 25일 오후 9시 40분 CJ오쇼핑 방송예정)을 통해 단지의 특징을 방송할 예정이다. 현재 공급면적 157㎡ 전세매물 가격은 1억8000~2억2000만원 수준이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는 지난 해 12월 '래미안전농2차' 867가구(공급면적 50~145㎡) 입주가 시작됐다. 배봉산근린공원과 접해있는 대단지로 전동초, 전농중, 서울시립대학교, 전농뉴타운 등이 가깝다. 지하철1호선 및 중앙선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돼 있다. 현재 공급면적 111㎡ 전세매물 가격은 2억5000만원 수준이다.


경기 김포시 걸포동(1~3블록)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오스타파라곤' 1636가구(공급면적 112~214㎡) 입주가 시작됐다. 걸포중앙공원이 가까워 거주환경이 쾌적하고 인근에 김포시청, 김포우리병원, 김포서초, 금파중 등이 있다. 김포경전철 개발 호재가 있으며 일산대교를 사이로 일산신도시와 마주보고 있다. 공급면적 112㎡ 전세매물 가격은 1억3000만원 수준이고 급매물은 1억1000~1억2000만원에 구할 수 있다.


올 2월에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공덕5차'와 서울 용산구 신계동 'e편한세상' 입주가 예정됐다.


'래미안공덕5차'는 공급면적 49~151㎡ 총 794가구로 지하철5호선 애오개역 및 5·6호선 공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있으며 아현뉴타운이 추진 중이다. 현재 공급면적 112㎡ 전세매물은 3억5000만~6000만원 수준이다.


용산 신계동 'e편한세상은 공급면적 52~186㎡ 총 867가구로 이뤄졌다. 용산역 및 전자상가가 가깝고 지하철6호선 효창공원앞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공급면적 109㎡ 전세매물은 3억3000만~3억4000만원 수준이며 용산일대 대규모 개발호재 수혜가 예상된다.


나 연구원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 불안 현상이 심화·확산되면서 전세물건이 예년에 비해 빠르게 소진되는 분위기"라며 "올 봄 이사를 계획한 수요자라면 신규입주 대단지를 중심으로 전세물건을 서둘러 확보해 전세대란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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