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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시가총액 2년새 40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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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동·서초 등 강남권이 상승 주도..송파 34%로 최고 상승률 기록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전셋값 고공행진 속에 서울 아파트 전세 시가총액이 2년새 40조원이 넘게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서울지역(25개 자치구 998개 단지, 111만5654가구) 전세 시가총액이 최근 2년(2009년1월~2011년1월)동안 18.5% 올라 40조831억5197만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 서초, 강동 등 강남권이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다. 송파구는 2년새 7조1336억500만원이 오른 28조1217억8750만원으로 34%의 최고상승률을 보였다.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등 신규 재건축 단지에 전세수요가 몰리고 제2롯데월드 건축승인, 9호선과 법조타운 등의 호재도 영향을 줬다.

강동구도 11조4761억7800만원으로 23.8%(3조8975억8550만원)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강남3구에 비해 뚜렷한 개발계획이나 이슈가 없어 주목받지 못했지만 전세수요가 롯데캐슬, 프라이어팰리스, 현대아이파크 등 신규단지에 쏠린데다 고덕시영, 고덕주공2단지 등의 재건축도 호재가 됐다. 명문6학군의 교육수요와 고덕동, 상일동의 유입된 꾸준한 전세수요도 상승요인이 됐다.


서초구는 17조7930억1250만원에서 23.5% 증가한 21조9825억6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9호선 개통에 따른 교통호재와 강남권 접근성과 우수학군, 신규 단지의 전세 인기 등으로 오름폭이 컸다.


반면 금천구와 은평구는 각각 5.6%와 7.4%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들 지역은 서울 서남권과 서북권 등 외곽지역으로 서울 중심생활권과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뉴타운지역을 제외하면 생활여건이 좋지 못해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적게 올랐다.


박지원 부동산1번지 연구원은 "전세 시가총액은 실거주 수요의 증감수치를 나타내는데 금융위기 이후 매수심리와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전세 쏠림 현상이 뚜렷해던 것으로 풀이된다"며 "최근 반(半) 전·월세가 확산되고 다세대, 다가구 등 일반주택의 전세매물도 구하기 어려워 1.13 전월세 안정화 대책도 전셋값 오름세를 가라앉히기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은 기자 dmsdlunl@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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