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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통안2년입찰, 다소부족한 강세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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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통안2년물 입찰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수급이외에는 별달리 영향을 줄만한 재료가 없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전일 장초반처럼 선물시장에서 매수로 대응한다면 강세시도 가능성이 높지만 스왑베이시스 축소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단기물 매수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외인은 전일 장외채권시장에서 통안채를 832억원어치 순매도한바 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상승했다. 인플레 가속화 우려감에 따라 장기물이 약세를 보이며 2년-30년간 커브가 사상최대로 스티프닝됐다.

한국은행이 오전 10시부터 10분간 1조8000억원규모의 통안2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이는 직전입찰이 있었던 지난 5일과 같은 물량이다. 지난 입찰에서는 응찰액 4조4300억원을 보이며 1조9800억원이 낙찰됐었다. 당시 낙찰수익률은 3.52%(시장유통수익률 기준), 부분낙찰률 0~50%를 보인바 있다.


한은은 또 오전 10시40분부터 10분간 1조4000억원 이내로 통안2년물 중도환매를 실시한다. 대상증권은 통안2년물 0352-1106-0200과 0415-1108-0200, 0464-1110-0200 등 세종목이다. 이 또한 직전환매가 있었던 지난 5일과 같은 규모다. 지난 환매에서는 응찰액 2조1100억원을 보이며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었다. 당시 낙찰금리는 2.72~2.94%를 보였다.

지난밤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113.50/1114.5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1개월 스왑포인트 2.00원을 감안할 경우 현물환종가 1116.60원대비 4.60원이 하락한 셈이다. 전일 CRS금리가 7거래일만에 하락했지만 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부채스왑물량이 대기하고 있는데다 원·달러환율하락 가능성이 높아 추가물량이 나올 수도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스왑베이시스가 추가로 축소될 전망이다.


CD91일물 금리 상승 가능성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다. 전일 KB금융 산하 국민은행CD 잔존 55일물이 민평대비 5bp 높게 거래되면서 CD91일물 추가 상승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바 있기 때문이다.


김중수 한은 총재가 아침에 금융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물가안정의 기반위에서 적정 성장률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하는데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금년 경제성장률을 4.5%로 전망했다. 이는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5%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다만 수출과 내수의 동반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간 2.9%를 기록하겠지만, 금년중 3%대 중반의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이 12월중 어음부도율동향을 발표한다. 정부가 오후2시 차관회의를 갖는다. 금융위원회가 오후2시 정례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미국에서는 12월 주택착공및 건축허가건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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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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