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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초등 학업성취도평가 과목 수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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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초등 학업성취도평가 과목 수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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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정부가 올해 초등학생들의 학업성취도평가 대상 과목 수를 5과목(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에서 3과목(국어,영어,수학)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4단계의 성취수준만 제시하던 성적통지 방식도 지금까지와는 달리 상세하게 제공해 개인별 맞춤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일 오후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 열린 '201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개선 방안에 대한 정책 토론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김성숙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평가본부장은 평가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초등 평가 과목 축소를 제안했다.


지난 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전국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교과의 시험을 치렀는데 올해부터는 이 가운데 사회와 과학을 제외하겠다는 방안이다.


김 본부장은 초등과정에서는 기초능력 배양을 위한 기초 교과 중심으로 평가 과목을 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사회ㆍ과학 교과는 학년별ㆍ단원별 연계성이 높지 않아 4~6학년 시험 범위에 대해 학교에서 암기 위주의 별도 학습을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성적통지 방식 개선도 논의됐다.


성취수준을 가르는 분할 점수와 학생의 척도점수 위치를 그래프 형태로 새롭게 제시해 학생들의 위치정보를 보다 상세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개인별로 우수한 영역과 취약한 영역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현재 학생들은 과목별로 우수ㆍ보통ㆍ기초ㆍ기초미달로 구분되는 4단계의 성취수준만 제공받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구체적인 성적 공개의 경우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자칫 '성적 줄 세우기'로 이어져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몰 수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축적된 평가 결과와 통계를 보다 충분하게 활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안과 창의ㆍ인성 교육 활성화와 연계된 종합적인 문제 해결능력 측정을 위한 문항 개선, 암기식ㆍ문제풀이식 수업 운영에 대한 지도ㆍ감독 강화 등에 대한 방안도 제시됐다.




김도형 기자 kuert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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