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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원장의 행복한 다이어트]다이어트의 적은 식욕, 운동이 식욕억제에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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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원장의 행복한 다이어트]다이어트의 적은 식욕, 운동이 식욕억제에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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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지칠때까지 하더라도 과식을 하면 살은 빠지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빵 한개의 열량을 소모시키기 위해서는 한시간을 달려야 하는 식이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에서는 식사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식욕은 인간의 본능으로 의지와 상관없이 무너진다.


운동이 식욕을 억제할 수 있을까? 답은 YES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바꾸려는 30분의 노력이 꼭 필요하다.

운동 후 배고픔으로 식사량이 늘어난다는 사람들도 있긴하다. 하지만 강도 있는 운동은 실제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그 근거는 운동으로 인한 체온 상승이다. 운동으로 인해 몸 안의 중심 온도인 내장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곧 바로 식욕 조절 중추가 있는 시상 하부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음식을 섭취 했을 때 나타나는 DIT(식인성체열산생) 발열 효과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식욕을 조절하는 포만 중추와 섭식 중추가 들어있는 시상 하부는 뇌의 중간 부위에 있으며 대뇌로 둘러싸여 있는데, 식욕 뿐만 아니라 체온·수면·감정·호르몬 등을 조절하는 주요한 부위이다. 따라서 식욕에는 운동 외에도 잠이나 스트레스, 호르몬 등이 관여한다는 말도 된다.

운동으로 식욕이 조절된다는 이론의 또 하나의 근거는 호르몬 자극이다. 운동을 하면 체내의 여러 가지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는데, 특히 에피네프린(Epinephrine)과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은 당과 지방을 분해하여 혈액 중의 농도를 증가시킨다. 이 때 높아진 혈당은 시상하부에 영향을 미쳐 식욕을 억제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식사 전에 운동을 하면 식사 시에 음식 섭취량이 상당히 줄어들 수 있다. 30분 정도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식사량도 줄고 칼로리 소비량도 늘어나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운동은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길 때 이를 억제해주는 유용한 수단이 되며 과체중에서 흔히 보이는 질병 발생위험도 줄여준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질병의 경우 운동은 체중감량과 무관하게 이러한 질병 치료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지방 분포 (복부비만)가 심근경색증, 뇌졸중 같은 질병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최고의 댄싱퀸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손담비. 손담비하면 의자에 앉아서 춤 추는 관능적인 댄스가 떠오른다. 그러나 손담비도 예전에는 춤 선생님이 “절대 춤 추지 마라”라는 말을 했을 정도의 몸치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몸이 부드러워 진다는 속설을 듣고 매일 식초를 마셨고, 미국까지 건너가 하루 10시간 이상의 연습을 빠짐없이 하였다.


그 결과 그녀는 R-16이라는 세계적인 비보이 대회 출전은 물론, 국내 대중까지 매료시키는 댄싱퀸이 됐다. 그녀의 강습비가 고액이었다고 보도가 되었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건 그녀가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 ‘노력의 결과’를 보여주는 일화는 비일비재하다. 노력의 공통점은 노력한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운동은 체중 뿐 아니라 체성분, 식욕, 기초대사율의 변화 뿐 아니라,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을 줄여줘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습관화하자. 목표한 것을 위한 행동은 미루지 말고 ‘당장’ 실천에 옮기는 게 중요하다. 최근 흥행한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도 그러지 않던가? 내일만 보고 살아가는 사람은 오늘을 사는 사람에게 당할 수 없다고.


‘내일부터 해야지.’라는 말에서 ‘내일’은 언제나 미래일 뿐, 현재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손담비처럼 10시간씩 댄스 연습을 할 필요는 없다. 저녁 식사 후, 아니면 일찍 일어나 30분을 투자하면 된다. 이제 운동하는 생활습관으로 즐거움을 느껴보자.



미사랑비만노화방지클리닉 원장 / 식품영양학 박사 전형주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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