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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들 “3차 양적완화 없다...제로금리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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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연준 입성해도 정책기조 변화없을 것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2010년 세밑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을 예상하느라 분주하다. 특히 미(美)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 기조는 전 세계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2011년 전망의 핵심 사항이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년에 양적완화를 확대하지 않을 것이며, 금리 역시 현재의 제로(0)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루칩 파이낸셜 포캐스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6%는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가 11월 발표한 대로 600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14.9%만이 양적완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다수가 실업률이 8.6%로 떨어질 때까지 기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은 실업률을 낮추고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이기 위해 추가 양적완화(QE2)를 시행했지만, 지난달 실업률은 9.8%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년동기 대비 0.8% 상승하는 데 그쳤다.

CNN머니의 설문조사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25명의 전문가 중 16명은 내년 4분기나 2012년 1분기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2012년 말에나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8명이었고, 나머지 1명은 2012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3차 양적완화(QE3)를 예상한 전문가는 단 1명뿐이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 스탠리 역시 QE3의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연준의 QE2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인 견해가 다소 많았다. 12명이 QE2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2명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했다. 11명은 QE2가 경기를 부양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8월 말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S&P500지수는 약 20% 뛰었지만, 10년물 국채 금리는 2.5%에서 3.41%까지 치솟았고 달러지수는 약 3% 떨어졌다.


한편 내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새롭게 투표권을 갖게 된다.


플로서와 피셔 총재는 인플레이션 매파로, 올해 버냉키 연준 의장과 대립각을 세웠던 토머스 호니크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의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에반스 총재는 버냉키 의장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높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인 ‘물가수준 목표제’를 주장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는 코처라코타 총재는 중도파로 볼 수 있는데, 그는 연준의 양적완화가 ‘옳은 결정’이라면서도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관점을 갖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매파의 입지가 조금 더 강화되겠지만, 연준의 정책 기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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