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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뛰어든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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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사각지대 없애고저 활용도 높여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5코크스 첫 생산 기념일이 열린 지난달 26일. 현장에 있던 포스코 직원들은 사내 방송이 아닌 트위터로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광양은 물론 서울과 포항에서 근무하고 있던 포스코 직원들은 역시 트위터를 통해 광양 5코크스의 성공적인 가동을 축하하는 트윗을 올렸다.


포스코가 온라인에 뛰어들었다.

'소통'과 '스마트 워크'를 강조하며 이를 강력히 추진해 온 정준양 회장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올해 전 직원에 스마트폰을 지급하면서 구두와 전화에 머물던 포스코의 보고ㆍ대화채널은 온라인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업계 처음으로 모바일 웹 사이트를 개설했다. 모바일 웹 사이트는 회사 소개와 정준양 회장 메시지, 사회공헌 활동 등 포스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광양제철소 직원들을 포함해 트위터상에는 포스코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개설한 회사 비공식 트위터도 여럿 발견됐다. 영문 뉴스 등 회사 소식을 전하는 이들 트위터들에 대해 포스코는 직원들의 자유로운 활동이라며 더욱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정 회장이 직접 트위터로 직원들과 대화할 시기 또한 머지 않아 보인다.


40년 넘게 이어져 온 상명하달식 군대식 기업문화를 특징으로 하는 포스코가 불과 1년여 만에 이렇게 변화할 줄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윗사람의 눈치를 받을 만한 말과 글은 알아서 자제하던 시절에 살던 중년의 포스코 직원들은 하고 싶은말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신세대 후배들의 '파격'에 놀라고 있다.


이제는 선배들도 후배들의 놀이터(온라인)에 합류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트위터, 또는 사내 대화방을 통해 후배들로부터 온라인 대화법을 배우는 상사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포스코가 온라인 소통에 중점을 두는 것은 더 이상 온라인, 더 나아가 모바일이라는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온라인은 포스코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내부 소통은 물론 대외 기업 이미지 활동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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