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배출권거래제, 이번에는 '비용논란'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배출권거래제, 이번에는 '비용논란'
AD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배출권 거래제를 일찍 도입하면 목표관리제의 경제적 비용을 약 43% 경감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3년에 도입 예고된 배출권 거래제를 둘러싸고 기존 논의가 조기 도입이냐 도입 유보냐는 논란에 이어 새로운 쟁점인 경제적 비용이 떠오른 셈이다.

22일 한국환경정책평가원(KEI)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도입 방향’ 토론회에서 김용건 KEI 기후경제연구실장은 “배출권 거래제를 허용하면 실질 국내총생산(GDP) 손실액 기준으로 목표관리제의 경제적 비용을 약 43% 경김시킬 수 있으며. 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늦출수록 이러한 비용절감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계가 배출권 거래제 시행으로 우리나라 산업이 연간 12조원의 추가 부담에 대한 정면 반박 논리로 해석 할 수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이산화탄소(CO) t당 가격을 4만5000원으로 가정해 계산한 결과. 철강· 화학· 기계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이 연간 12조 원 정도의 부담을 질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조홍식 서울대 교수는 ‘배출권 거래제 도입과 관련된 법적 쟁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배출권거래제 논의가 헤게모니 다툼이 아닌 합리적이고 공정한 배출권 규칙의 제정에 모아져야 한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배출권거래제가 정착돼야 산업계에 적절한 녹색 시그널을 보냄으로써 저탄소 녹색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촉진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희찬 삼성경제연구소 박사는 ‘배출권 거래제도 도입에 따른 산업계 영향’이라는 발표에서 “배출권거래제는 특히 수출기업에 피해가 크므로 무상할당이나 연구개발 보조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향후 대책을 주문했다.


이어 그는 이중 규제 논란이 일고 있는 배출권 거래제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에 대해서는 “배출권거래제 대상과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상을 명확히 구분해 산업에 미치는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부는 목표관리제의 단·장기 에 걸친 로드맵을 설정해 배출권거래 연계방안을 같이 고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배출권 거래제와 목표관리제를 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한국법제원 박찬호 박사는 "규제상으로 보면 배출권 거래제가 보다 효과적이라"면서 "입법상으로 이중 규제가 아니지만 보다 명확한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너지연구원 김현석 박사는 "기업들이 1년정도 목표관리제를 도입을 준비해 시행하고 바로 배출권 거래제 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 산업계의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과태료 문제에 관해서 "1000만원 과태료가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이행수단으로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은 "배출권 거래제를 두고 규제비용의 43% 줄인다 혹은 산업계가 12조원이나 부담이 된다고 예상하는 것은 제도 도입전에 알 수 없는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럽의 배출권 거래제를 무작정 도입하기 보다는 유럽의 시행착오에 초점을 맞춰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이선화 박사는 "배출권제 도입을 하면 12조원 피해 추산이 나온 근거는 현재 미국과 EU에서 도입되는 온실가스 가격 기준인 36유로 혹은 20달라로 환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 그동안 배출권제 논의는 지속해왔지만 캡 앤드 트레이드(Cap and Trade, 총량규제 배출권거래제)의 수량을 설정할 때 적정 가격에 대한 논의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반박했다.


조홍식 서울대학교 교수는 "이중규제가 악이라고 보는 것은 비약적인 시각"라고 꼬집으면서 "단기적 이행 과정에서 목표관리제를 설정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배출권 거래제를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