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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산업정책]융합·녹색키워 中경쟁 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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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는 15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1년도 업무보고'에서 원천과 핵심기술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현재의 한중일 3국간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생존하고 비교우위에 서기 위해서는 융합산업과 신산업, 녹색성장에서 강력한 성장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간의 추격형(follower) 방식을 탈피, 1등 전략을 통해 정보기술(IT) 융합 선도국(leader)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이를위한 대책에서는 내년 2·4분기 소프트웨어와 시스템반도체의 동반육성전략을 수립하고 740억원을 투입해 전략적.수요연계형 연구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폭발적인 성장세와 국내의 수출산업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바이오.헬스케어는 신산업으로 본격 추진키로 했다.

우선 내년 하반기 중에 바이오시밀러(복제약) 프로젝트인 유방암 치료제, 성장호르몬 제품을 출시하고 설비확충과 임상지원 확대에도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신약 임상을 수행중인 기업을 대상으로한 바이오메디칼 펀드도 내년 상반기 중 1000억원을 운용키로 했다. 정보기술을 이용한 만성질환자 대상 원격진료사업인 스마트케어산업의 시범사업을 내년에 본격 추진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u-웰니스(Wellness)도 내년 2·4분기 중에 육성전략을 내놓기로 했다.


주력산업의 융합화 대책에서는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3년간 600억원을 지원해 준중형급 전기차를 개발, 2017년 목표를 3년 앞당겨 2014년에 조기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2013년경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온실가스 감축규제 발효에 대응한 선박 온실가스 감축기술 개발을 서두르기로 했다. 또 해양플랜트기술, 고강도.초경량스마트 강판, 전기차 등 2차전지용 고효율 전극소재, 철보다 강한 슈퍼섬유 등 첨단 융합소재에의 연구개발과 상용화에도 자금과 제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대표적 융합분야인 서비스로봇은 내년 2월중에 시장성이 높은 BEST-8 제품 및 6대 전략부품 개발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산업융합촉진법의 본격 시행에 맞춰 내년 3월중에 총리가 주재하는 산업융합발전위원회를 신설하고 상반기 중에는 범부처 중장기국가 산업융합 촉진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협력자금 1400억원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융합 신산업 분야 금융지원 활성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일본과의 교역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내는 부품소재는 세계 시장 핵심소재와 부품소재 전문기업육성, 수입 100대 품목의 핵심기술 획득 등을 통해 부품소재의 일본 의존도를 올해 기준 25.4%에서 2015년 23.0%로 낮추고 흑자를 내는 대중국 부품소재 수출은 이 기간 822억달러에서 100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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