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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에 똑똑한 주차도우미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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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롯데월드, 스마트 파킹 시스템 도입으로 주차난 교통정체 환경오염 잡기 합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평일 오전 8~9시대 교통량이 시간당 1만2000대에 육박하는 상습교통혼잡지점 잠실사거리.


고층아파트 단지와 상업단지가 혼재돼 있는 이 곳에는 하루 평균 1만대 이상의 차량이 드나드는 잠실 롯데월드가 자리 잡고 있다.

롯데월드가 운영하는 주차장은 롯데백화점, 호텔, 어드벤처, 마트단지 등을 모두 포함해 약 4000여 대.


출입하는 차량대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주차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주차를 위한 차량들이 길게 줄을 서면서 생기는 교통 혼잡과 그로 인한 탄소배출량 증가는 불편함을 넘어서 환경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송파구와 잠실 롯데월드가 머리를 맞댔다.


지난 3월 잠실 롯데월드는 송파구와의 협의를 통해 주차는 물론 주차정산, 출차와 진출로 교통상황 안내까지를 자동화시킨 '스마트 파킹 시스템'(Smart Parking System)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로 하고 7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달 18일 운영에 들어갔다.


◆편리한 주차정산에 주변 교통 안내까지 스마트하게!


'스마트 파킹 시스템'의 핵심 개념은 주차 공간 부족이나 요금정산으로 인한 주차장내 불필요한 차량 이동과 대기시간을 줄이면서 주차장 진입로와 진출로 주변의 교통 정체를 해소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증대함과 동시에 쾌적한 주차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월드에 똑똑한 주차도우미 떴다 롯데월드 주차유도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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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차장 입구 주변 외부도로에 롯데월드 5개 주차구역에 대한 층별 이용현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이미 보편화된 차량번호 인식 카메라(LPR)을 이용해 별도의 과정 없이 주차장 진입이 용이하도록 한 것은 물론 층별·블록별 주차 유도시스템을 통해 ‘주차여유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종이 주차권이 사라진 것은 당연지사.


롯데월드 전 매장에서 별도의 주차확인 절차 없이 차량번호만으로 주차할인을 받을 수 있는 ‘자동정산 시스템’을 구현한 것도 눈에 띈다.


예를 들어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고 계산대에서 차량번호를 점원에게 얘기해주면 점원이 그 자리에서 주차요금을 할인해주는 시스템이다.


최근 사용자 중심의 첨단기기로 각광받고 있는 KIOSK, UBWALL 등을 통해 주차위치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스마트 파킹 시스템'의 마지막 보루는 편리한 출차 정산과 외부도로 교통상황 안내. 출차 부스에서의 번거로운 정산작업 없이 무인화된 정산 시스템을 통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특히 출구 주변 외부도로의 교통상황을 미리 안내해 차량쏠림으로 인한 출차대기시간을 단축시켰다.


◆주차난 해소, 주변 교통정체 완화


롯데월드 측이 '스마트 파킹 시스템' 도입을 위해 투자한 비용은 약 50억 원.


롯데월드 관계자는 “첨단 기기와 시스템이 집약된 사업이기에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지만 주차난 해소, 주변 교통정체 완화 효과, 대기 오염물질 배출 감축 효과까지 발생해 고객의 쾌적하고 편리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스마트 파킹 시스템'을 도입했다” 며 “잠실은 물론 소공동 롯데백화점 등에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 파킹 시스템 도입을 권고한 송파구 양동정 교통행정과장은 “지역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되는 사업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선 전무후무한 사례인 만큼 향후 효과 분석을 통해 교통유발분담금 경감 등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규모 개발로 인한 교통난 해소,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탄소 감축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구청과 기업, 기업과 주민이 뜻을 모아 노력하는 바람직한 지역사회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기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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