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인도가 중국과 같은 제조업국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구축, 정부의 정책 리더십 등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pos="R";$title="";$txt="명목 GDP추이 <자료:LG경제연구원>";$size="326,196,0";$no="2010103109033879271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29일 LG경제연구원은 ‘Next China 인도 경제의 기회와 위험’라는 보고서를 내놓고 과거 70년대 말까지 인도는 중국과 비슷한 경제 규모를 보였지만 현재는 중국에 대략 10~15년 정도 뒤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인도가 지금의 농업, 서비스업 중심의 내수성장 전략을 고수할 경우 중국의 제조업 중심 수출지향 전략을 넘어서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석빈 책임연구원은 “외자기업들에 대한 인도 투자환경 조사 결과 직접투자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제조 인프라 기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의 제1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대비 지난해 말 인프라 투자의 목표 대비 달성률은 평균 28%에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pos="C";$title="";$txt="인프라 투자계획 달성률(2009년) <자료:LG경제연구원>";$size="447,232,0";$no="2010103109033879271_5.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또 생산시설 입지를 위한 토지 확보가 어려운 점도 제조업을 통한 인도의 경제 발전이 요원한 이유 중 하나다. 홍 연구원은 “외국 기업 뿐 아니라 타타자동차 같은 국민기업조차 공장 건립을 위한 토지확보가 어려워 생산공장을 옮기는 실정이며 철강산업에서만 약 800억 달러 상당의 외국인투자 유입 기회를 잃었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이외에도 인도의 제조입국이 힘든 이유에 대해 “양질의 노동력, 집적된 제조산업 단지 형성, 관련 법제도 개선, 정책 추진시 정부의 리더십 등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중국과 가장 차이가 두드러지는 요인을 정부의 정책 리더십에서 찾았다. “인도가 경제·사회에 대한 국가 행정력이 약한 반면 중국은 철저히 국가 주도로 성장에 대한 장애물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pos="C";$title="";$txt="외국인 투자 제한 완화 조치 <자료:LG경제연구원>";$size="475,251,0";$no="2010103109033879271_6.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홍 연구원은 이 같은 인도경제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인도 대기업이 자동차, 엔지니어링, 항공우주, 제약, 철강, 화학, 전자 등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첨단 제조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인도 정부가 규제철폐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과거 영세기업 고유 업종으로 지정된 400여 개 업종들 중에서도 108개 분야의 투자제한을 철폐했고, 통신, 종합유통업 분야 등에서도 외국인 투자 지분을 확대하거나 철폐하려는 입법이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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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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