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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던 중앙대 검단캠퍼스 조성 사업 해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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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중앙대, 검단신도시1지구내에 편입시켜 2016년 개교 합의

꼬이던 중앙대 검단캠퍼스 조성 사업 해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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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분양 성공의 열쇠로 통하는 중앙대학교 검단캠퍼스 조성이 해법을 찾았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지난 19일 인천시청에서 만나 검단캠퍼스 조성과 관련된 양 측의 이견을 해소하는 한편 올해 안으로 중앙대 검단캠퍼스 조성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하기로 하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실무자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중앙대 검단캠퍼스 예정 부지가 포함된 검단신도시 2단계 지구 공사가 LH의 사업구조조정에 의해 사실상 어려워진 만큼 캠퍼스 부지를 따로 떼어내 1단계 지구에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이를 위해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 지구를 현재보다 확대시키기 위한 토지 용도 변경 절차를 밟는 등 필요한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도 이날 밝혔다.


최근 쟁점이 돼 온 캠퍼스 조성 사업비에 대해선 시와 중앙대는 한 발씩 물러섰다.


양 측은 이날 캠퍼스 부지 66만㎡를 조성원가 이하(원형지 가격)로 공급해 주고 캠퍼스 건립비 중 2000억원은 중앙대에게 별도의 수익용지를 개발해 얻은 이익으로 충당하도록 합의했다.


그동안 중앙대는 캠퍼스 건립비 총 6000억원을 모두 시가 부담해달라고 요구해 왔었다.


중앙대는 또 이날 회의에서 오는 2016년부터는 캠퍼스 공사를 마치고 입주를 시작하며, 1000병상 이상의 대학 병원 건립과 이공계열 학부(학생 8000여명) 이전, 각종 연구소 및 대학원 등 연구기능 설치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날 송 시장과 박 총장의 만남에 따라 큰 사안에 대한 양쪽의 입장 차이가 조율된 만큼 향후 각 주체와의 세부적 조율을 거쳐 올해 안에 중앙대 검단캠퍼스 조성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서북부에 조성 중인 제3기 신도시 중 하나로, 주택 7만 여 가구에 인구 20만 여명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1, 2지구로 나뉘어 개발 중인데, 1지구는 이달 말부터 토지보상금이 일부 지급될 예정이지만 2지구는 LH의 사업 구조조정에 따라 계속 진행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시와 중앙대 측의 2지구 내 검단캠퍼스 조성 사업도 차질을 빚어왔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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