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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이후 수익률 상위 펀드 주력편입종목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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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주.조선주 '러브콜'..전통적 선호주 삼성전자는 한 곳만 담아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올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일등공신은 현대차 그룹주와 조선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의 선호가 시너지 효과를 내 수익률이 개선된 측면이 있지만 순환매 장세 대응이 수익률에 더 영향을 미친 만큼 종목 따라잡기는 자제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15일 기준 연초이후 수익률 상위 열 개 펀드 중 여섯 개 펀드가 현대차 그룹주 종목을 편입률 1, 2위에 올려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통적인 선호종목인 삼성전자는 수익률 상위 열 개 펀드 중 한 개 펀드만이 이름을 올려 체면을 구겼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조선주 강세를 등에 업은 '삼성KODEX조선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연초이후 66.4%의 수익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주를 편입 상위 8위까지 채워 넣어 성과를 냈다.


그 외에는 현대차 그룹주의 무대였다. 수익률 2위에 오른 '삼성KODEX자동차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과 8위에 오른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A]'의 경우 현대차가 편입률 1위다. 수익률 3위인 '대신GIANT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형투자신탁[주식]'은 기아차를 가장 많이 편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 6위인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C1'과 10위인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투자신탁[주식](C/A)'는 현대차를 두 번째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를 편입률1위에 올린 'FT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C-F'는 수익률 5위를 기록하며 그나마 삼성전자의 체면을 살렸다.


기관투자들의 이 같은 선호도는 상승 종목에 대한 매수 현상도 있지만 반대로 선호 종목의 주가에 영향을 미쳐 선순환을 나타내는 측면도 있다. 삼성전자의 약세 역시 기관의 비선호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임진만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약세는 기관의 비선호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4분기 말 이후 삼성전자에 대한 기관의 선호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말 이후 내년까지 LCD업황의 회복과 반도체 수요의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그 시기쯤 펀드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관의 선호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지만 막연한 따라잡기는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증시의 주도 세력이 외국인과 기관인 만큼 외국인의 매수에 기관의 선호까지 따라 붙으면 상승여력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며 "다만 공개되는 종목과 개인 투자자의 매수 시기에는 시간차가 있기 때문에 막연한 따라 잡기로는 성과를 얻기 힘들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오히려 간접 투자 따라잡기가 성과 측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좋은 성과를 얻은 펀드는 종목의 강세도 영향이 있지만 순환매 장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했다는 측면이 더 강하다"며 "지수가 많이 올랐고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간접 투자가 더 효율적일 수 있다"언급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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