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 날씨 정보가 실시간이 아니라 1시간 전 정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폰의 날씨 어플리케이션 정보도 실시간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이미경 (민주당) 의원은 7일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직접 확인한 사례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실시간 예보가 국민들에게 전달되도록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기상정보와 관련해 일본위성으로 전달받은 08:33분 위성사진이 9시 4분경에 기상청홈페이지에 나오고, 이 위성사진이 일반 포털 사이트에 전달된 시각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네이버 9시24분경, 다음 9시26분에 표출된다는 것.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에도 해가 떠있어 맑은 날씨로 나오지만, 정작 외부에는 비가 내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러한 원인은 현재 기상정보 제공방식에 있다. 기상청에서 기상산업진흥원으로 진흥원에서 민간사업자로, 그리고 사업자가 서비스 대상자로 기상정보를 제공하게 되면서 일정시간이 소요된다. 통상 한 시간이 걸린다는 게 이 의원 측의 설명이다.
이미경 의원은 “최근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홍수 피해 등으로 재난을 감안하면, 언론과 국가기관 등에 기상예보, 특보 등을 SMS, FAX등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 뿐 아니라 포털사이트, 스마트폰 등에서 제공되는 날씨정보도 제대로 예보를 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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