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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경협방안]阿연구기능 강화..정상외교 등 교류폭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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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부는 15일 내놓은 아프리카의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통해 미진했던 아프리카 연구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정상외교를 비롯해 정부와 민간의 양국교류의 수준을 높이고 교류폭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우선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아프리카와의 개발협력 경험이 많은 수출입은행의 '해외경제연구소'를 연구조사 중심기관으로 지정키로 했다. 국내 아프리카 연구는 현재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아중동팀, 코트라 지역 조사처 등에서 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코트라, KIEP, 자원개발협회 등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아프리카 시장 진출시 필요한 실용연구를 하고 우선 아프리카 리더급과 재계, 정치인등의 인맥을 정리키로 했다.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에서 운영하는 신흥지역 연구포탈 (EMERics)내 아프리카 관련 정보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남아공 이집트 등 2개국 정보만이 수록되어 있으나, 거점국가가 모두 포함되도록 확대하고, 아프리카 관련 심층 연구자료도 다수 등재되도록 추진한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중심으로는 아프리카 전문가 풀을 구성해 '아프리카 전문가 포럼' 등 세미나를 정례적으로 열 예정이다.

정부, 민간간 협력채널도 대폭 확대한다. 한-아프리카 포럼'(장관급)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가나, DR콩고, 적도기니 등과 경제공동위원회를 신설해 정례적인 협의체로 운영키로 했다. 오는 10월 27∼29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 개최시 투자설명회 및 기업간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등을 함께 열기로 했다. 민간부문에서는 한-남아공 경협위(무역협회) 및 한-알제리 경협위(무역협회, 전경련)를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채널인 '한-남아프리카관세동맹(SACU) 경협위'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민간협의체가 없는 가나와는 무역협회에서 민간경협위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케냐, 앙골라 등과 경협위를 열어 민간경제협력위원회 신설도 추진한다. 지난 5월 출범한 전경련의 아프리카지역위의 역할을 높여 아프리카 국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애로사항에 대한 정책건의 등 기업 경영환경 개선도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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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고위급 인사의 상호 방문도 대폭 늘어난다. 지난해의 경우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박영준 국무차장(현 지경부 차관)이 아프리카를 방문해 DR콩고 '수자원 인프라 개발' 사업 수주를 지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0월 중 직접 남아공,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이 기간에는 민관 합동의 아프리카 시장개척단이 파견되는 등 정상외교도 활발히 추진된다. 반대로 연내에 이집트 대외협력부 장관, 리비아 교통통신부 장관 등을 초청해 아프리카의 국내 방한도 확대한다. 현지 고용 창출형 협력사업의 적극적 발굴을 위해 수은, 국제협력단, 민간 전문가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필요시 파견 인력 확대도 검토하기로 했다.

국제기구와의 협력차원에서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정례협의를 연 1회에서 반기별로 정례화하고, 재정부, 수은 등이 참여해 세계은행(WB)과의 협의체도 신설할 예정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AfDB에 설치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신탁기금'을 활용해 인력 및 농촌개발, 녹색성장, 한국 경제발전 경험공유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면서 "신탁기금은 현재 530만달러에서 내년과 2012년에는 1100만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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