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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영구임대단지 '그린홈'으로 대변신

지난 4월 141억원을 들어 시작했으며 오는 10월 마무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노후영구임대주택 9000여 가구가 그림홈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작업이 한참 진행중이다.


국토해양부는 LH의 노후영구임대주택 중 7개 단지 8808가구를 에너지 절약형 주택으로 리모델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LH가 관리하고 있는 영구임대주택은 총 126개 단지, 14만78가구이다. 이중 이번에 그린홈으로 바뀌는 단지는 ▲서울 등촌7단지(1146) ▲서울 중계3단지(1325) ▲수원 우만3단지(1213) ▲김해 구산1단지(552) ▲대구 안심1,3단지(1848) ▲전주 평화1단지(1650) ▲제천 하소4단지(1074) 등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141억원을 들어 시작했으며 오는 10월 완료된다. 사업 대상 단지는 LH공사 소유의 영구임대주택 중 노후화된 정도에 따라 선정됐다. 특히 입주자 거주 불편은 최소화하고,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난방 및 급탕시설 개선 위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7개 단지 모두 알루미늄 단층(3~5mm) 창호에서 플라스틱 복층(22mm)으로 교체시공에 들어간다. 외관, 기밀성 및 단열성능이 개선돼 난방부하의 약 8.5% 절감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난방비를 절감하기 위해서 플라스틱 단층(3~5mm) 이중창도 복층(22mm+16mm)으로 교체한다. 각 거실에는 대기전력차단장치를 설치해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에서 소모되는 대기전력 소비를 방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약 4.8%의 전력량 절감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네 옥외 보안등도 LED전등으로 교체해 0.39%의 전력량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이밖에 김해구산 1단지에는 일반보일러를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로 바꾸고, 서울 등촌7단지에서는 세대 온수분배기, 난방온도조절기 등의 성능을 갖춘 난방시스템을 설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시범 사업단지의 총 에너지 사용량을 약 10% 이상 줄이고 입주자들의 관리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이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그린홈화 리모델링사업을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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