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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에 외국인 돌아온 이유는 ?..'환차익·안정성'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4 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코스피 1700 돌파를 견인한 외국인. 증권가에서는 매수의 연속성을 단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과 함께 지난달 공격 매도에서 벗어난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남유럽 재정 위기로 발생한 세계적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둔화된 가운데 한국시장 자체의 (안전성 등) 투자 매력과 함께 환차익 수요가 외국인 매수 선회의 주요 배경으로 언급됐다.


삼성증권은 17일 외국인 매수세 선회 배경과 관련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현상 완화와 위안화 절상 및 아시아 통화 강세 기대감에 따른 환차익 수요 등을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한국시장이 보유한 안정성과 견조한 실적 등도 외국인 매수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오현석 애널리스트는 "매수의 연속성을 단언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최근 제한적인 달러 강세에서 볼수 있듯이 (유럽위기 이후 발생한) 안전자산 쏠림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며 "주식시장 변동성 축소와 신흥국 국채의 가산 금리 하락 등도 외국인의 한국 주식 매수세에 탄력을 부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통화에 대한 환차익 수요도 외국인 매수세의 핵심 재료다. 오 애널리스트는 "이르면 오는 G20 정상회담 이전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정부의 위안화 절상 등은 외국인들에게 환차익이라는 보너스를 제공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맥을 같이하는 아시아 통화 전체에 대한 외국인들의 환차익 욕구는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지속시키는 재료"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 시장의 투자매력과 관련 실적과 밸류에이션, 국가 안정성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정부재정, 국가채무, 외환보유액 등 양호한 안정성 지표가 외국인들의 중요한 투자 잣대가 되고 있다"며 "글로벌 위기에 따른 위기 대응 능력 등이 민감한 현안으로 자리잡으면서 한국 시장이 매력도를 더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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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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