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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중국수출경쟁력 악화 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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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발전연구원, 시장개척단 파견 및 맞춤형 통합마케팅 지원 등 대책마련 제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도의 중국에 대한 수출경쟁력이 악화조짐을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발전연구원 김양중 책임연구원은 11일 “충남의 대중국 수출품목 중 경쟁력이 높은 품목은 광학, 정밀, 의료기기뿐이며 유기화학제품과 플라스틱의 경우 비교우위는 이어지고 있으나 수출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충남리포트’에 실은 ‘중국시장에 대한 충남의 수출경쟁력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중국 쪽으로 파는 제품 중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찾아 그 원인을 통상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그는 리포트에서 “지난해 충남의 대중국 수출 1위 품목은 광학, 정밀, 의료기기로 전체 수출의 45.9%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기기기(23.9%), 유기화학품(10.8%), 플라스틱(6.3%), 기계류(4.6%), 광물성연료 및 에너지(4.1%), 자동차(1.3%), 철강(0.7%) 순으로 상위 10개 품목이 충남의 대중국수출의 98.9%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정품목의 수출경쟁력과 비교우위판단에 가장 많이 쓰이는 ‘비교우위(RCA)지수’분석을 통해 “전기기기, 기계류, 광물성연료 및 에너지, 자동차, 철강, 동, 종이 등 7개 품목은 비교 열위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충남이 중국으로 파는 액정디바이스, 메모리 등 자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제품의 경쟁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는 건 충남의 산업구조가 자본기술집약적 구조로 재편됐음을 뜻한다”고 풀이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시장에서 자국산과 동남아제품의 시장이 커질 것임으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비교열위에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중국 내 유명박람회 및 전시회 지원 ▲중국 시장개척단 파견 ▲중국 맞춤형 통합마케팅 지원 ▲중국 전문바이어 초청 및 설명회 개최 ▲중국무역 전문인력 양성 등 적극적인 수출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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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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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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