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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DNA]'세금 감면' 제의 일언지하에 거절..대쪽같던 선비정신

재계100년-미래경영 3.0 창업주DNA서 찾는다 <8>효성그룹 조홍제 회장①
"개인적 이익보다 국가 발전이 우선"
강직한 성품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철저한 준비·추진력 사업마다 성공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선친께서는 사실 사업가로 적합한 사람이 아니었다. 사업가는 곧 '장삿꾼'이 돼야 하는데 만우(조홍제 회장의 호)는 자신에 대한 '이상(理想)'이 너무 높았다. 오히려 선비의 성품이 강했다."

효성 창업주 만우(晩愚) 고(故) 조홍제 회장의 장남인 조석래 현 효성 회장은 지난 2006년 조홍제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회고했다.


기업가라면 때로는 남의 눈치도 보면서 비위도 맞추고, 이익을 목표로 일을 해야 하지만 만우는 그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것이다. '강직한 성품과 의리 우선'으로 대표되는 부친의 인품은 학문을 연마하는 선비가 더 어울렸다는 게 장남인 조석래 회장의 평가였다.

동양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양구 회장도 생전에 이와 비슷한 평가를 한 적이 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하는 기업가로 만우를 꼽으면서 "그 분이야 말로 선비 정신이 있는 기업가"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기업가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만우는 이 같은 단점 때문에 오히려 성공할 수 있었다. 강직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했고,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가면서 보다 꼼꼼히 사업을 살폈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일단 결정을 내리면 밀어붙이는 과단성도 갖고 있었다. 1962년, 56세라는 결코 적지 않은 나이에 '효성(曉星)'을 창업한 데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강력한 추진력이 밑바탕이 된 것이다.


만우가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신학문을 접하면서부터다. 만우의 고향은 예로부터 학문이 뛰어나고 역사가 깊은 고장으로 알려진 경상남도 함안이다. 그 영향 때문인지 일곱 살이 되던 해부터 한학을 익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만우는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유입되기 시작한 신(新)학문에 관심이 많았다. 열다섯살의 나이에 그의 부친인 조용돈 공의 지원으로 만우는 서울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일본 호세이대학(法政大學) 경제학부 독일경제학과에 입학하면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떴다. 산업을 일으켜 자신이 배운 학문을 조국과 동포를 위해 쓰기로 한 것이다. 특히 독일경제학을 전공한 것은 훗날 효성 발전의 발판이 됐던 동양나이론 공장 건설에 큰 역할을 했다.

만우가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든 것은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과의 동업부터다. 특히 제일제당 공장 건설 과정에서 일본기술자 초청이 어렵자 일본 내 한국인을 현지에서 훈련해 시운전에 대비하는 등 만우의 추진력은 대단했다. 만우는 이 때 경험이 추후 효성의 공장 건설에 큰 도움이 됐다고 기억했다.


그렇다면 효성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었을까? 이병철 회장과의 동업 관계를 청산한 만우는 1962년 9월 15일 효성물산을 설립했다. 효성이라는 사명이 이 때 처음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만우가 삼성에 몸담았던 1957년 세운 효성물산이 바로 '효성'이었다.


일본 유학 시절 만우는 자신이 기거하던 집 한채를 동성사(東星舍)로 명명했다. 동방의 별이 돼 조국을 위해 일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동방의 별은 곧 샛별인 효성(曉星)인 것이다.


만우는 삼성과 결별하면서 이 효성물산과 삼성이 갖고 있던 한국타이어 및 한일나이론 지분 30%를 받고 새출발을 하게 됐다.


조홍제 회장은 한국타이어, 조선제분, 대전피혁 등 소비재보다는 산업재 사업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산업재가 국가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익 보다는 사업의 가치에 중점을 둔 것이다.


만우의 나라 사랑은 각별했다. 일제시대 때는 야학에서 선생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해방되던 해 당시 열살인 장남 석래에게 애국가를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 조석래 회장은 "부친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회고하기도 했다.


일화는 또 있다. 1960년대 초 효성을 막 경영했을 당시 만우는 '6억원의 세금을 절반으로 감해줄테니 3000만원을 내라'는 제안을 받는다. 실로 마음이 흔들릴만한 제안이었다. 하지만 만우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3000만원은 개인 호주머니로 들어가지만 3억원은 국고에 들어가 국민 모두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만우는 경영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 "회사를 경영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얼마를 버느냐가 아니고 어떻게 정당하게 벌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그의 정도경영은 놀라운 사업 성과로 이어졌다. 1960년대 초반 사양산업으로 치부됐던 한국타이어와 조선제분은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은 상태였지만 선비 스타일의 꼼꼼함과 우직한 추진력으로 알짜로 변모한 것이다.


그리고 1966년 효성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토대가 마련됐다. 바로 효성의 독자사업체인 동양나이론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한 것이다. 2년 후인 1968년 울산공장이 준공되면서 효성은 1970년대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 효성이 그룹으로 발전한 계기를 마련한 것도 이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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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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