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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준공…정몽구 회장 등 오너일가 대부분 참석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국내 두 번째 고로인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가 8일 오후 종합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철강업계 인사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 최대 철광석 기업인 브라질 발레의 호제 아그넬리 회장, BHP빌리턴의 알베르토 칼데론 부회장 등 외국 인사도 참석했다.

특히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을 비롯해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몽용 성우오토모티브 회장,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등 범 현대가 오너 일가가 대부분 참석해 제철소 준공을 축하했다. 당진에 제철소를 건설하는 기간 동안 범 현대가 오너 일가가 한꺼번에 모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단,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산적한 업무 일정으로 인해 참석을 못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일관제철소 준공을 통해 현대차 그룹은 쇳물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세계 최초의 ‘자원순환형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면서 ““현대제철을 통해 세계 철강시장에서 새롭고 능동적인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민간자본에 의해 건설된 당진 제철소는 총 투자비 6조230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6년 10월 27일 기공식 이후 고로 사상 최단기간인 3년 2개월만에 완공했으며, 지난 1월 5일 화입식을 거행하며 쇳물 생산을 시작했다.


특히 3월 이후 1일 쇳물 생산량이 1만t을 넘어서며 정상가동을 위한 목표 수준에 90% 이상 근접하는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 고로는 연산 400만t 규모로 단일 규모로는 포스코 광양 제4고로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현대제철은 1고로에 이어 2고로 완공시기를 내년초에서 올 11월로 앞당겨 내년부터는 총 800만t 규모의 쇳물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당진제철소가 의미를 더하는 것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이루지 못했던 숙원사업이었다는 것이다. 정 명예회장은 1978년 포항에 이은 정부의 제2 제철소 건설사업에 참여키로 하면서 철강업 진출의 의지를 다졌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아버지가 겪은 좌절의 순간을 함께 했던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 회장 취임후 지속적으로 제철소 건설을 추진했고 한보철강 인수를 기반으로 당진에 제철소를 건설해 32년이라는 긴 세월 만에 이날 종합 준공식 개최라는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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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충남)=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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