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49,200,0";$no="201003171049216414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최정원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연구원
BRICs란 단어는 고성장 이머징 마켓의 대명사 격으로 쓰였다. 처음 골드만 삭스에서 BRICs란 신조어를 만들어 낼 때만 해도 사람들은 이들 국가의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 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해당 국가들이 급격한 성장을 시현하면서 BRICs는 투자의 엘도라도로 여겨졌다.
BRICs 중에서도 특히 중국이 가장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는 곳이었다. 과거의 제국 정도로 인식되던 중국은 덩샤오핑의 적극적인 개혁개방 정책으로 인해 경이로운 속도로 경제 성장을 지속하면서 투자자들의 필수 투자처로 인식되었다. 이런 기조 속에서 국내에서도 해외 주식 시장 투자 하면 으레 중국펀드 투자가 연상될 만큼 중국 펀드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BRICs 중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 대한 관심도는 덜했다. 그러나 2008년 세계를 뒤흔든 위기 국면을 거치면서 시장은 브라질이란 국가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다. 이번 위기 이후의 회복 국면에서 브라질은 브릭스 국가 중에서도 가장 견조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회복의 원동력이 큰 의미를 가진다.
브라질이 이번 위기 국면에서 내수 중심 경제 구조에 힘입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다른 국가들이 대규모 재정지출 및 저금리 정책을 통해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한데 비해 브라질은 상대적으로 돈을 덜 쓰며 위기 국면을 헤쳐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즉 견조한 내수는 이번 외생 위기에 브라질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점은 향후 중국의 긴축이 본격화 되었을 때 그로 인한 파장에서도 브라질을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할 것이다. 이 같은 내수 중심의 경제구조는 최근 마크 모비우스가 브라질 경제를 중국 보다 더욱 지속 가능한 경제로 평가한 주요 이유이다.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내수를 뒷받침할 '젊은' 인구 구조도 브라질의 성장 잠재력의 중요한 부분이다. 향후 브라질은 다른 이머징 마켓, 특히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령화 사회 진입이 느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를 위주로 한 경제규모를 가진 브라질에게 이 같은 인구 구조는 또 다른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아직까지 투자자들의 브라질에 대한 관심 및 국내에 출시된 브라질 펀드 투자규모는 다른 이머징 마켓 펀드, 특히 중국 펀드에 비해서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투자 쏠림 현상이 심한 국내 투자자들은 위험의 분산 및 새로운 투자처 발굴 등을 위해 브라질 펀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을 연달아 유치하면서 과감한 사회간접 자본 투자를 이어갈 브라질 펀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른 이머징 마켓 펀드를 능가하는 투자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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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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