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지난해 서울 시민이 자녀 한명에게 들인 사교육비가 월 58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이 359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자녀 1인당 사교육비로 57만 7000원을 지출했다. 두 명의 자녀를 보유한 가구의 경우 수입의 32% 정도를 사교육 부문에 할애한 셈이다.
소득 규모별로 살펴보면 고소득층은 80만4000원, 중산층은 51만원, 저소득층은 33만2000원을 월 평균 사교육비로 썼다.
서울 시민의 71.1%가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 금융기관 예금(62.8%)을 이용했다. 월평균 소득이 200만~400만원인 가구는 전체의 59.7%로 10가구 가운데 6가구가 중산층에 해당됐다.
서울의 주택 유형을 보면 아파트가 전체의 42.7%로 '아파트 공화국'이라 불릴 만하다. 단독주택은 7.1%에 불과했다. 서울 시민은 2가구당 1가구(46.7%)가 빚을 지고 있는데 부채의 주원인은 주택구매와 임차(72.7%)였다.
서울 시민의 평균 연령은 37.6세, 평균 가구 구성원 수는 2.48명이었다. 홀로 사는 1인 가구는 전체의 35%로 10년 전보다 66%나 늘었다. 4인 가구 21%보다 높은 비율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9만1000명으로 2008년과 비교해 3700명이 줄었다.
서울의 고령화는 급속히 진행돼 20대 이하는 줄어든 반면 30~40대 장년 인구가 늘고 60대 이상 고령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시 총 인구는1046만명으로, 하루 평균 264명이 태어나고 106명이 사망하고 있다. 서울 거주 외국인은 2만6000명으로 10년 전보다 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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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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