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증권가SoHot]증권사 직원들 '연애용어'도 달라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 뒷이야기

[아시아경제 증권부]0---증권사 직원들은 연애 할 때도 증권용어 쓴다? 증권가에서 쓰는 그들만의 '연애 용어' 있다고. 직원들끼리는 '직업병'이라고 하면서도 재미삼아 다음과 같은 용어 쓴다고 함. 애인이 바람 펴서 헤어졌다=손절매 했다, 소개팅만 하다가 세월 다 갔다=수익은 못 보고 매매수수료만 날렸다, 만나는 여자는 많은데 맘에 드는 사람은 없다=가격이 매물대를 못 뚫고 있다, 남자친구가 선물 줬다=나 어제 배당받았다.


0---모 증권사 4층은 돈을 많이 버는 층으로 통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공포의 층수로 통한다고. 4층에는 홀세일사업부문과 국제부문, 해외선물영업부 등이 있는데 일이 너무 힘들어서 특히 여직원들은 4층에 있는 부서로 발령 나는 것을 두려워 한다고. 한 여직원은 4층에 있는 부서로 발령난 이후 살이 너무 빠져서 고민일 정도로 일이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기도. 또 한 여직원은 가자마자 주름살이 생기고 피부가 까칠해 지는 등 기피 대상 1위 층수라고.

0---한화증권의 푸르덴셜증권 인수로 업계에서는 두 증권사 직원들의 연봉 체계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라고. 현재 기본급은 외국계인 푸르덴셜증권이 한화증권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성과급은 한화가 더 강하다고. 두 개 회사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과 관련해 푸르덴셜증권 직원들은 경험(?)의 축적으로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푸르덴셜증권은 과거 현투증권에서 사명이 바뀐 것인데 이 또한 1982년 '국민투자신탁'으로 설립된 이후 4번이나 회사명이 바뀐 것이라고.


0---아시아 금융시장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공모 청약과 상장이 시작된 가운데 SPAC 대전에 뛰어든 대형 증권사들의 '자사 SPAC' 홍보전도 가속화. 홍보 대행사까지 선정해 여의도 일대서 간담회를 여는가 하면 SPAC의 세부 내용과 경영진의 약력을 소개하는 보도자료까지 내놓아. 증권가에서는 SPAC이 워낙 생소한 개념인데다 1호 SPAC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각 증권사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 것이라고 전해.

0---농협이 2012년 1월 금융영역과 공공영역 분리로 하나로마트 등 누적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공공사업 부문에 매년 3000억원 이상을 지원해 줘야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고 함. 이에 따라 정회동 NH투자증권 대표 역시 금융영역으로 완전히 분리될 NH투자증권의 성장성을 확신, 지금까지 보여준 '은둔'의 이미지를 벗어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고.


0---펀드이동제로 전쟁중인 증권사와 은행 직원들. 시간을 끌거나 지인을 동원하는 등 고객을 끌어오는데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함. 지인을 일단 타사에 가입 시킨 뒤 자사로 다시 이동시키거나 업계 동료들끼리 지인을 트레이드 하는 방법도 등장하고 있다고. 한 증권사 직원은 "통신사 번호 이동이나 인터넷 이동 전쟁이 한참일 때 관련사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배운 방법" 이라며 "산업군은 달라도 영업 방법은 다 비슷한 모양"이라고 하소연.


0---소유와 경영이 일원화된 A증권사는 D-day를 오는 2013년으로 설정하고 후계자 만들기 프로젝트가 비밀리에 진행중이라고. 현재 S회계법인과 공동으로 업계 처음으로 '실적 평가 시스템' 도입키로 했다고. 변화의 핵심은 종전 맨파워(영업실적) 중심에서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 한마디로 발로 뛰어다닌 행적, 고객 사후관리, 고객들에게 위험성 전달 정도 등을 종합해 평가하겠다는 것.


0---중소규모회사 외부 회계 감사시 자산건전성 및 경영성과 등의 우수성에도 상장되지 않은 기업이 있다고 함. 이는 대개 출자한 모기업(대기업 포함)이 자금 창구로서의 역할을 위해 남겨두는 경우라는 것. 하지만 세법 및 외감법상 위법성 찾아내기 어려워 내부고발자가 나와야만 진상을 파악할 수 있다고.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증권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