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목조+한옥 좋은 점 살린 ‘한그린’…특허청에 상표등록 마쳐
$pos="L";$title="'한그린' 목조주택 외부 모습.";$txt="'한그린' 목조주택 외부 모습.";$size="280,187,0";$no="2010021708373377502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아이티 참사’가 지구촌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지진에도 끄떡없는 목조주택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지진에 강한 목조주택 ‘한그린’을 개발, 특허청에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한그린’은 목조주택과 한옥주택의 좋은 점을 합친 혼합구조로 지진에 잘 버틸 수 있도록 돼있다.
주요 건축자재를 현장에서 조립, 집을 짓는 프리 컷(Pre-Cut) 건축방식을 이용해 시간과 돈이 적게 드는 장점도 있다.
$pos="R";$title="'한그린' 목조주택 내부 모습.";$txt="'한그린' 목조주택 내부 모습.";$size="300,200,0";$no="2010021708373377502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한그린’이 지진에 강한 건 기둥과 보 구조를 기본으로 하는 뼈대와 경골목구조 전단벽체를 합한 복합구조이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 지진으로 생기는 수평하중을 뼈대와 벽체로 나눠 접합강성을 높인 것이다.
또 기존 한옥이 기둥과 보의 접합성을 높이기 위해 무거운 지붕으로 눌렀던 것과 달리 가벼운 지붕을 얹을 수 있어 지진의 흔들림에 잘 견딜 수 있다.
이는 1964년 알라스카에서 일어난 리히터 8.4의 지진에서 콘크리트로 지은 건물들은 주저앉았지만 나무로 지은 집은 멀쩡했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알라스카 지진 때 목조주택은 경골목구조 벽체로 지어졌지만 ‘한그린’은 복합구조로 수평변위(좌우로 흔들린 거리) 15mm에서 무게를 떠받치는 용량이 그 때의 주택보다 최고 23% 높다. 이는 콘크리트건물보다 지진에 강한 한옥과 비교해도 최고 7배 강하다.
한편 ‘한그린’ 목조주택은 나무를 집의 구조재와 내장재로 써서 탄소저장고 역할을 한다. 프리 컷 과정으로 건축기간을 짧게 하면서 비용도 아낄 수 있어 1석3조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의 일반건물들이 내진설계가 제대로 돼있지 않아 지진위험이 있는 큰 상황에서 ‘한그린’개발은 건축업계에 반가운 소식”이며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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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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