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모바일 최강자는?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80년대 초반 대학을 다닐 때는 PC가 없었다. 컴퓨터 교양필수 과목을 이수할 때 도서관 지하의 전산실에 가서 수백장의 펀치카드를 만들어 돌렸던 기억이 난다.


아들에게 이러한 것은 상상에서조차 떠올릴 수 없는 일이며, 이런 과거사를 얘기해 줄만한 가치조차 없어졌다.
과거의 경험이 필요한 곳도 있는가하면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경우도 있다. IT쪽은 후자다.

장롱만한 초기 컴퓨터도 더 이상 역사에 남을 이유조차 없다. 브라운관 TV도 마찬가지다. 유선 전화기도 이젠 박물관에 들어앉을 일만 남았다.


인터넷이 탄생한 뒤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 언론에서는 선배의 위치가 멘토의 위상을 유지하지 못하게 됐다.
모든 데이타베이스를 PC로 찾을 수 있으며 과거 경험이나 지식을 오프라인 종이나 머릿속에 저장할 이유가 없어졌다.

지식의 창고는 의미를 상실했으며, 온갖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창조력 싸움만 남게 됐다.


이젠 데스크톱, 노트북도 뒤안길로 밀려나는 시대가 됐다. 노트북이 이동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자리에 앉아 펼쳐야 하는 개념인데 반해 태플릿PC는 이동성에 보다 무게가 실린다.


모바일, 디지탈 모바일 기기(digital mobile device).
스마트폰과 태플릿PC를 넘어 디지탈 모바일의 모든 기능이 하나의 기기로 가능해지는 날까지 IT기술은 무한한 경쟁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갈 일이다.


당연히 유무선의 개념은 없어진다. 모든게 무선이며 이동성이 생명이다. 기기의 크기는 계속 작아질 것인 반면 디스플레이 화면은 매우 유연하면서도 확장될 일이다.


시계에 차는 정도의 기기 크기에 화면은 자유자재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홀로그램이거나 안경 속에서 볼 수 있는 정도까지 진화를 거듭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경우 세상은 또 얼마나 달라질까. 월드와이드웹(www)이 나온 지 10여년간 바뀐 속도보다 광속으로 빨라지는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책, 잡지, 신문 등 종이로 만드는 오프라인은 상당부분 사라질 것이며, 이러한 종이에 실리는 광고 또한 자연도태될 일이다.
이 광고들이 어디로 이동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이고 컨센서스를 이룰 만한 얘기가 없다.


이 점이 앞으로를 살아가는데 재미를 더할 일이다.


명실상부한 디지탈 모바일 디바이스가 탄생한 뒤 몇번의 버전 진화를 거치고 나면 어떤 세상이 열릴 것인가. 플러그인(애드온) 프로그램이나 플래시, 액티브X 등은 이미 멸종되고 HTML5도 10까지 진화하면서 우리가 현재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세상이 열릴 지 모른다.


이런 세상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점 또한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구글, 애플, MS.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과연 이런 회사들은 10년 뒤 더 커져 있을 것인지 아니면 상장폐지된 뒤 망할 것인지.


궁금함을 빨리 풀어줄 정도로 기술개발이 빠르지 못하고 기술자들간에 협력이 더딘 점이 답답할 뿐이다.


과연 모바일 최강자는 누구일까.
최강자 주식을 사고, 망할 회사 주식은 공매도를 친다면 10년내로 3대가 먹고 즐길 돈이 생기지 않겠는가.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홍재문 자본시장부장 jmo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홍재문 기자 jmoo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