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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조경시공 실무③ '도면의 종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2초

상황도는 주변 환경에 맞게 그려야 한다. 이어 식물 계획도를 완성해야 한다. 식물 계획도 작성시 식재 장소에 맞는 식물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필요하다. 다년생 초본류와 지피식물, 덩굴식물, 관목 등 식재할 식물의 종류 외에 수량 등도 기입해 놓아야 한다.


식물계획도는 색칠을 해주는 게 시각적인 효과가 높다. 조경 공사후의 모습을 미리 떠올려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공계획도(실행도)는 실행에 옮기지 못하면 쓸모없는 도면에 불과하다. 따라서 조형적으로 어떻게 시공할 것인지, 계단의 종류를 선택했다면 어떻게 시공할 것인지 계획이 서 있어야 한다.
도면을 그릴 때는 도면 윗쪽에 도면 제목을 기입해야 한다. 또 시공자명과 도면을 제작한 이름도 기입돼 있어야 한다. 이름이 적혀있지 않을 경우 다른 사람이 이를 도용할 가능성도 있다.
축척과 도면 제작 날짜, 방위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축척은 통상 1:100이나 1:50을 주로 사용한다. 큰 정원일 경우 1:200을 사용하기도 한다. 축적이 1:100이라면 실제 1m의 크기를 100분의 1로 표시한다는 뜻이다.

[마니아]조경시공 실무③ '도면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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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조경시공 실무③ '도면의 종류'

[마니아]조경시공 실무③ '도면의 종류'

방위 표시는 식물계획도 작성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방위 표시에 따라 식물 종류가 선택되기 때문이다. 보충설명이 필요할 경우 도면 한쪽에 상세도 등을 별도로 만들 수 있다. 도면을 제작할 때 위와 아래, 좌우에 여백을 둬야 한다. 도면을 철해 놓을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행도는 어떤 사람이 보더라도 그대로 만들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이어야 한다. 따라서 수치와 각도 등도 모두 표시돼 있어야 한다. 시공자는 실행도를 볼 수 있는 능력과 측량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도면의 종류중 구상도가 있다. 치수를 재지 않고 자유롭게 스케치 형식으로 그린 도면으로 시공후 모습을 개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평면도는 가장 기본이 되는 도면으로 각종 도면의 밑바탕이 된다. 통상 바닥면에서 1m 높이에서 수평으로 절단한 면을 위에서 바라본 것을 나타낸 것으로, 도면상에는 벽 창문 등 구조적 요소들이 기입된다.
단면도는 특정 부위의 수직적 평면을 나타낸 도면이다. 단면도를 만드는 것은 구조물이나 식재, 배수구조 등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정 부분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싶을 때는 상세도를 그려준다. 입면도는 사용된 자재의 재질과 수목의 상하관계 등을 보여줄 때 사용되는 것으로, 구조물과 나무 등 각 요소의 전후관계도 표시된다. 투시도는 실제 장면 처럼 사물의 전후관계와 원근을 표시한 도면으로 공간의 넓이와 거리감 등을 느낄 수 있다. 사물을 볼 때 눈으로 인식되는 장면과 같다. 투시도는 평면도와 입면도, 단면도 등에서 표현되지 못한 요소들을 한꺼번에 알아볼 수 있다.


조감도는 말 그대로 새가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각으로 그려진 도면이다. 주변 옥상에서 바라다 본 것처럼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컴퓨터가 사용되기 전에는 수작업을 통해 그렸으나 요즘에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작업을 한다. 최근에는 3D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컴퓨터 그래픽이 인기를 끌고 있다. 3D로 할 경우 완성된 모습과 유사하기 때문에 공사 수주 가능성이 높다. 3D 설계는 다양한 각도의 입체도면과 동영상 프로그램으로 실제와 같은 느낌을 준다.

[아시아경제 송광섭 기자]






송광섭 기자 songbir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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