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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생활권·인구·가구 특성 맞는 도시정책 마련 절실

이외희 경기연 선임연구위원, ‘인구특성에 따른 도시관리방안’발표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는 광역생활권 단위로 서비스 기능과 자족 기능, 주거환경, 광역기반시설 등 도시 주요 기능을 중심으로 특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외희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 인구특성변화에 따른 도시관리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역 특성에 따른 1인가구·고령인구·외국인인구 위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1995년에서 2005년까지 10년간 인구특성변화를 보면 경기도 1인가구 연평균 증가율은 44.6%에 이른다. 고령인구와 외국인인구 각각 54.0%, 21.6%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가구증가율 9.0%, 인구증가율 3.1%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사회·경제적 특성, 인구·가구 특성 등 다양한 유형의 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어 서로 보완작용할 수 있도록 도시정책을 제고해야 한다는 것이 이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즉 광역생활권 단위로 서비스 기능과 자족 기능, 주거환경, 광역기반시설 등 도시 주요 기능을 특화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경기도내 1인가구는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에 따라 특성이 있다”며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시지역은 1인가구수가 많고, 가구주 연령대가 낮기 때문에 정책방향이 이들 수요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농촌지역은 지역 내 1인가구 구성비가 높으나 가구주의 연령대가 높아 지역자체가 고령화되고 있으며, 단독주택 거주자가 많아 이에 적절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또 “도시지역은 노인수가 많고 일을 하지 않으나 생활비 원천이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농촌지역은 고령화에도 일하는 인구 비중과 1인가구 비중이 높다”며 “도시지역와 농촌지역에 대한 각기 걸맞는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연구위원은 노령인구 증가는 도시와 주택시설 수요, 소비패턴, 나아가서는 산업부문의 특성 변화를 유발한다며 노령인구 증가로 인한 생산력 감소는 도시쇠퇴의 원인이 되므로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외국인 규모는 크지 않으나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외국인은 주로 도시지역에, 특히 대도시와 산업도시에 주로 거주하고 있으며, 시군 내 구성비가 높은 곳은 산업도시와 도농복합시로 나타나고 있다. 도시지역 특성을 산업특성으로 나누어 보면 2차 산업과 3차 산업 비중이 큰 지역으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즉, 제조업 종사자와 서비스업 종사자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들의 특성에 따른 정책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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