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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보합세 지속.. 지방은 최대 2.5% 올라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 전국 집값은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의 거래가 수도권에 비해 활발해 지면서 집값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서울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낙폭이 축소된 모습이나 전체적으론 보합세를 나타냈다.


29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144개 지역의 집값은 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규제 강화와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대한 기대로 인한 매수 대기수요가 증가했다. 또 신규분양 호조, 계절적 비수기 등 복합적 요인으로 거래 소강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광양(2.5%), 부산 영도구(1.0%), 대전 동구(0.5%), 창원(0.5%), 부산 연제구(0.4%)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은 금융규제 강화와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대한 기대, 신규 분양시장으로의 관심 이동 등으로 기존 주택의 거래가 소강상태를 지속했다.


강북 14개구 중 은평구(0.3%)는 대출규제와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불광동을 중심으로 하락했으나, 중랑구(0.1%)는 면목동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강남 11개구 중 금천구(0.1%)는 금천구심 도시개발사업의 가시화로 매수문의가 꾸준한 모습이다.


강동구(0.1%)는 정부의 DTI 규제강화 이후 매수관망세가 심화되면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졌으며 강남구(0.0%)는 집값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로 매수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경기 고양 덕양구(0.2%)는 인근 탄현동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두산 위브더제니스' 신규분양으로 관심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행신 2지구내 휴먼시아, 중흥S클래스 2차 입주에 따른 수요 분산 등으로 급매물 위주의 거래만이 간간히 이뤄져 하락했다.


의왕(0.2%)은 11월 내손동 포일자이 입주(2540가구)물량 증가 및 거래침체에 따른 급매물 증가로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광명(0.2%)은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 (1248가구), 철산동 래미안자이 주공3단지
(2072가구), 소하동 소하택지지구내 휴먼시아 등의 신규입주물량 증가로 하락곡선을 그렸다.


부산 영도구(1.0%)는 영도 제1뉴타운 지역 개발 호재 등으로 상승했으며 연제구(0.4%)는 해운대 인접 및 인근 시청, 신세계 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우수해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전라 광양(2.5%)은 제철소내 포스코 후판공장이 들어서면서 유입되는 수요, 광양읍 내 소방도로 신설 도시계획에 따른 이주수요 증가와 목성리 일원을 중심으로 한 목성지구 도시개발 등의 호재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경상 창원(0.5%)은 행정안전부의 창원, 마산 진해 행정구역 자율통합 대상 지정 발표로 인한 기대감 증가 등으로 가격 상승세를 나타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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