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최신무기 무장한 훈련장 생긴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0초

연대급과학화전투훈련장 마일즈 장비 최신형교체

최신무기 무장한 훈련장 생긴다
AD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이 2015년 문을 열 연대급 과학화전투훈련장(KCTC·Korea Combat Training Center)에 국내 방산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과학화전투훈련단은 훈련단 내부적으로 체계개발모델을 정하고 내년부터 시설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새로 도입되는 마일즈장비체계를 국내 방산업계 와 연계해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훈련단 문건에 따르면 연대급 훈련장은 권총, 수류탄, 헬기 마일즈, 지뢰 등 전투장비를 64종으로 대폭 늘린다. 기존 대대급 훈련장에서 사용하던 전투장비는 26종이다.

특히 급조폭발물(IED)를 훈련에 적용해 아프카니스탄 파병부대, 특전사 등을 대상으로 실전 훈련을 한다. 건물지역 전투훈련장에 급조폭발물(IED)를 설치해 IED식별방법 , 발견 시 대응, 제거 등의 훈련을 한다.


훈련과정에서의 실전감각을 더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훈련장비는 더 실감나게 바뀐다. 북한 도시지역을 모델로 세운 건물 안에는 음향, 냄새묘사기, 연기 생성장치를 설치한다. 또 카메라와 실내 위치센서를 설치해 훈련병이 건물 침투때 중앙통제소에서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전장효과묘사를 위해서 실외에서는 폭음, 연막, 파편비산, 파우더 등도 활용된다.


개인 전투장비도 첨단기술을 적용한다. 대대급 훈련장에서 사용하던 전투조끼와 감지기는 하나로 통합해 무게를 감소시킨다. 또 식물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소재를 사용 한 수류탄 마일즈를 개발해 폭음, 연기가 나는 장비로 갖출 예정이다. 지휘관에 지급될 권총 마일즈는 총열부문에 광탄발사 모듈을 내장하고 사격효과를 높이기 위해 압축 공기를 내장한 모의탄창을 장착키로 했다. 작전지역에서 운용될 개별지뢰 마일즈, 지뢰 정보처리기, 탄약보급 정보처리기, 장비정비 정보처리기 등도 추가된다.


최신무기 무장한 훈련장 생긴다



특히 대대급 훈련장에서 사용한 미국 CDA사의 무선데이터통신망을 국내 민간업체통신망으로 교체한다. 이동형으로 개발될 국내 민간업체통시망은 정비부품 소요 등에 따 른 경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훈련장크기도 대폭 확대된다. 현재 여의도 37배에 달하는 3200만평 규모에 군유휴지와 인근지역인 정자리, 부수동 등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산도 이미 배정받은 상태다. 훈련장이 확대됨에 따라 훈련장내 장병들이 작전 훈련때 강물을 건널 수 있는 폭 30~60m, 길이 100~500m의 급속도하훈련장과 정밀도하훈련장, 갱도진지훈련장도 만든다 .


또 훈련기간과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된다.


현재 대대급 훈련장은 보병대대 10일, 특전사, 8박9일, 해병대 7박8일, 파병부대 5박6일, 학군.학사 초군 7박8일, 육사.3사생도 6박7일이 가능했다. 하지만 연대급 훈련장은 훈련기간이 3주기간으로 공격과 방어작전이 4~7일 추가됐다. 훈련부대 미비점 보완훈련기간도 2일 늘어났다.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대대급훈련장에서는 야전부대별로 8년에 1회 가능했지만 연대급훈련장에서는 2년에 1회가 가능하다. 일반장병은 군복무중 한번은 과학화훈 련장을 경험해 실전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과학화전투훈련단 박판준 사업추진단장(대령)은 “현재 훈련단 내부에서는 어느 정도 계획이 마무리된 상태이며 신규 장비도입으로 국내 방산업체와 연계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박판준 단장은 또 “국내 중소기업이 도전할 만한 과제도 많은 만큼 방산업체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있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학화전투훈련단은 내년부터 시설공사를 시작해 2013년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시험평가를 통해 2015년부터 훈련을 시작할 방침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