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5일 현대증권에 대해 지난 2009회계연도 2·4분기(7월1일~9월30일) 실적이 아쉽지만 여전히 대장주 매력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400원을 유지했다.
원재웅 애널리스트는 "일평균거래대금 감소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로 영업이익이 예상치보다 25.3% 하회한 650억원에 그쳤다"며 "현대중공업 외화대납금 소송으로 99억원의 일회성 영업외손실도 발생하는 등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44.6% 줄어든 433억원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완만한 브로커리지 수익 상승이 기대되며 추가적인 외화대납금 소송 손실은 제한적"이라면서 "6% 후반의 높은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은 3분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또 그는 "회사채 인수 및 기업공개(IPO)로 3분기에도 30억원 이상의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은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 외화대납금 소송금(총 2981억원) 납입은 50억원 영업외손실(09년 10월) 인식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실물경제 회복 시 타사보다 빠른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가 기대되고 향후 현대자산운용을 통한 지분법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저평가된 브로커리지 대장주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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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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