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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성자금, 중장기예금으로 유도해야"<삼성硏>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금융위기 이후 은행 예금의 증가세는 점차 줄어들고 펀드의 자금 유출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중 단기성 부동자금을 중장기 예금으로 유도하기 위한 금리와 금융서비스 등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시중자금 흐름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예금금리가 상승세인 상황에서 시장 금리의 상승 속도나 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결정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시중 자금의 단기부동화가 완화될 때까지 금융시장 안정 조치들을 유지하며 신용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기간 일정 금액 이상의 예금 잔액을 유지할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장기예금에 대한 유인을 강화하거나 금리 이외에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하는 비가격 경쟁력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금융위기가 진정됨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집중이 약화될 수 있는 시점에서 안전성 높은 은행예금이 증가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원화 및 외화유동성 확보에 주력한 결과 한시적으로 고금리 예금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은행예금은 금년 1월부터 7월까지 31조1000억원(월평균 4조4000억원) 증가했으나 8월부터 9월까지 29조1000억원(월평균 14조6000억원) 증가하여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준금리가 대폭 낮아지며 단기상품의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MMF 자금은 금리가 높은 은행예금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MMF 잔액은 4월 119조8000억원이던 것이 9월 79조원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며 40조8000억원이나 감소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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