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마감직전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날 7년만기 국채입찰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빛이 바랬다.
2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2bp 상승한 연 3.45%로 장을 마쳤다. 반면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비 2bp 떨어진 연 1.03%를 기록했다.
뉴욕 증권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7.11포인트(0.39%) 상승한 9580.63를, S&P 500지수는 2.86포인트(0.28%) 오른 1030.98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 또한 3.30포인트(0.16%) 올라 2027.73에 거래를 마쳤다.
미 상무부는 이날 2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연율 -1%를 기록해 예비치와 같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1.5%보다 높은 것이다.
미 노동부도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57만명으로 집계돼 지난주보다 1만명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날 28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리는 연 3.0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30일 실시한 입찰에서 기록한 3.369%보다 낮은 수준이다. bid-to-cover율은 2.74를 나타냈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61.2%로 집계됐다. 이로써 2년 및 5년만기 국채 등 이번주 1090억달러어치의 입찰이 모두 마무리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확신을 주기엔 다소 부족한 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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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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