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09.00~109.60
글로벌 주식시장의 호조와 미 국채수익률 상승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14틱 하락 출발한 국채선물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점차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실시된 20년 만기 국고채 입찰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며 주식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는 등 전반적으로 비우호적인 여견 속에 전주 대비 17틱 하락한 109.30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 미 국채수익률 하락 = 미 국채수익률의 등락 폭이 확대되면서 장중 금리 변동 폭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전일 미 국채수익률은 다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였는데 FRB의 국채매입이 10월로 종결되나 시장에서 채권을 거두어 들임에 따라 금주 대규모 국채 발행을 앞두고 있음에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고용동향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펀더멘털 개선 속도에 대한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10월로 예정된 FRB의 국채 매입 종결과 경기 지표의 개선 속도를 감안하면 미 국채수익률의 상승 압력은 갈수록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점차 듀레이션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국채시장의 데이트레이딩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으며 정책 변화에 따른 단기 매수 대응은 국내 채권 현선물 시장 참여자들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라 생각된다.
◇ 매수 대응은 짧게 = 국채선물 시장이 다소 활력을 잃은 모습이다. 전일 장중 선물 가격 변동 폭은 14틱에 그쳤고 거래량도 6만 계약에 머무는 모습이었다.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한 이후 줄곧 약세권에 머문 가운데 반등 시도가 이어지기는 하였으나 월말 경기 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펀더멘털 개선이라는 대전제 하에 그 힘은 크지 않았고 이의 영향으로 가격 변동 폭과 거래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일도 20일선을 기준으로 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일선에 대한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미 주식시장이 소강상태롤 보이며 국내 주식시장도 잠시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고려되며 미 국채수익률 하락도 장 초반 국채선물 시장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일선의 안착 시도가 이어질 경우 외국인들의 기술적 매매에 따른 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는 만큼 외국인 동향에 따라 단기적인 매수 대응도 유효하겠지만 앞서 언급하였듯이 월말 경기 지표 발표와 펀더멘털 개선이라는 대전제에서 자유로워지기 쉽지 않은 만큼 목표는 높지 않게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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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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