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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하지원이 '해운대'에서 보여준 열정을 차기작 '내 사랑 내 곁에'에서도 이어간다.
1000만 관객 동원을 눈앞에 둔 영화 '해운대'에서 여배우임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적인 연기를 펼친 하지원은 최근 '내 사랑 내 곁에'에서도 열정을 불사른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작 결정과 상관없이 새로운 분야를 꾸준히 공부하고 새로운 연기를 위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것. 하지원은 어떤 배역이든 완벽하게 소화해온 비결을 철저한 준비 정신이라고 밝혔다.
하지원은 다음 작품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에어로빅, 복싱, 피아노, 전통무용, 탱고, 말타기와 검도, 골프, 성악, 뮤지컬 보컬 등을 연마해왔다. 최근에는 린제이 로한이 영화에서 일렉트릭 기타를 치는 것을 보고 반해 생일에 팬들에게 선물받은 일렉트릭 기타를 배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해운대'에서 보여준 맛깔 나는 부산 사투리는 일대일 개인레슨까지 받는 열의를 보여 현지에서 고향이 부산이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작품을 함께한 감독, 스태프들을 비롯해 동료 배우들은 하지원을 '악바리'라고 부를 정도. 하지원은 한 작품을 끝내고 새로운 작품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휴식기간에도 심신을 단련하는데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 노력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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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하지원은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며 “물론 배역에 앞서 벼락치기로 배워야 할 때도 있지만, 미리미리 준비해서 어떤 배역을 연기하게 되더라도 하지원에게 딱 맞는 역할이라는 평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런 하지원의 연기 철학에 대해 주위에서는 그가 출연한 작품이 모두 흥행에 성공한 비결은 배움을 즐기며, 미래를 위해 한발 먼저 준비하는 노력의 대가라고 평한다.
하지원이 ‘해운대’에 이어 선보일 ‘내 사랑 내 곁에’는 오는 9월 24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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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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