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채선물, CD금리 급등<삼성선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예상레인지> 108.70~109.20


전일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출발. FOMC의 양적완화 중단 시기 언급으로 불확실성은 해소됐으나, 경기회복에 대해 보다 낙관적인 시각의 표현과 이로 인한 우리 증시의 상승 출발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 장중 반등 시도가 여러 번 있었지만 번번히 막히자 시장은 다시 불안한 심리를 드러내며 하락.

최근 일부 은행 중심으로 은행채가 민평보다 높은 금리 수준에서 발행된데다 금리인상 우려 점증으로 지난 몇 달 동안 움직이지 않았던 CD금리의 상승이 예상되면서, IRS 페이 수요가 급격히 늘고 국고 3년물과 5년물 또한 각각 7bp, 4bp 올라 연중 최고치 경신하며 국채선물은 급락.


장 후반 접어들면서 은행의 공격적 매도에 증권·선물은 매수로 대응하며 시장 미결제를 늘렸고, 외인은 방향성 엇갈린 가운데 일부 차익실현성 매수 관측. 이날 국채선물은 108.99로 마감하며 최근 반짝 상승분을 반납하고 금통위 이전 수준으로 복귀.

IMF는 G20 회원국 재정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재정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오는 2014년에는 2.1%의 재정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 앞서 IMF는 한국 재정이 적자를 유지하다 2014년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한 달 반 만에 급격한 상향 조정.


이는 한국이 추경과 감세 등 재정 지출 증가로 내년까지는 적자가 불가피하나, 다른 국가들에 비해 눈에 띄게 경기 회복이 진행되고 있어 재정건전성을 비교적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IMF의 예상을 반영.


단기물 금리 상승에 따른 베어리시 플래트닝 연출.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시장은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에 의해 움직이고 있어 저가매수로 접근하기엔 다소 부담이 있어 보이고, 오히려 그 동안 금리 오버슈팅 인식 속에서 유입됐던 캐리 매수 중 미처 차익실현 못하고 남은 부분에 대한 손절이 이루어지며 시장을 더 아래쪽으로 이끌 가능성 있음.


아울러 4개월 만에 CD금리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향후 주택담보대출금리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그러한 경우 당국의 대응도 주시해야 할 것.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