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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하락 ‘전강후약’

차익실현 매물 출회..주식장 연동..고용지표 영향도

국채선물이 장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끝내 하락반전하며 장을 마감했다. 오후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주식시장이 낙폭을 만회한 것도 부담이었다. 오후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타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 미결제량이 장중 늘기도 했지만 오히려 줄면서 마감함에 따라 전형적인 단타장이었다는 분석이다.

12일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6틱 하락한 109.20으로 거래를 마쳤다. 30틱 안쪽으로 축소되던 저평도 30틱 가량을 유지하며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영향을 받으며 15틱 상승한 109.41로 개장했다. 하지만 뚜렷한 강세를 이끌만한 뚜렷한 주체가 없는 가운데 장중 최고가인 109.45와 109.30 사이의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오후장 들어서는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하향곡선을 긋더니 결국 장막판 7월 고용동향이 발표된 것을 빌미로 급락세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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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제량은 14만9557계약을 기록하며 전일 15만835계약보다 소폭 줄었다. 거래량은 8만374계약을 기록해 전일 12만1543계약보다는 줄었지만 평일 수준보다는 많은 편이었다.


매매주체별 거래량도 장중 변동폭이 컸다. 외국인이 934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장중 1400계약 가량 순매도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막판 매도세가 줄었다. 하지만 외인의 순매도세는 지난 7월31일부터 9거래일 연속 이어갔다. 같은기간 외인의 순매도량은 3만1223계약을 기록했다.


개인과 은행 또한 각각 325계약과 315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은행 또한 장중 2000계약이 넘는 순매수와 2100계약 이상 순매도를 오갔다.


반면 증권과 투신이 각각 634계약과 556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여기에 보험이 350계약, 국가가 205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증권 역시 장중 2200 이상 순매도와 3000계약 이상 순매수를 오락가락했다. 투신의 순매수량도 장중 1200계약에서 크게 축소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채권시장이 전일 미국채금리 급락 영향으로 장초반 강세로 출발했지만 오후장들어 이식매물이 출회되며 오히려 전일비 금리 상승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하락반전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도 “전형적인 주식연동장이며 단타장세였다. 주식시장이 낙폭을 줄임과 동시에 하락으로 반전해 전강후약 장세를 보였다”며 “미결제가 15만계약대로 상당히 낮은 구간에 있음에도 늘지 않는 양상으로 장중 2000계약까지 고점을 찍어봤지만 장후반 포지션을 돌리는 매매가 나왔다. 결국 장후반 매수포지션의 전매도가 공격적으로 나온게 시세를 하락으로 이끈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의 2000여 계약 가까운 순매도 역시 장후반에는 수급부담으로 작용했고 실업률이 3.7%로 전월대비 0.2%포인트 낮아진 점과 취업자수가 7만명대로 줄어든 점 등은 매수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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